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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2점'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봄배구' 희망 이어가
작성 : 2015년 02월 17일(화) 22:3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의 10연승을 저지하며 '봄배구'의 희망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문성민(22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5-27 25-16)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4승15패(승점 46)를 기록,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3위 한국전력(승점 53)과의 승점 차도 7점으로 좁혔다. 10연승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며 9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봄배구'를 향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대결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박주형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에서는 쥬리치가 원맨쇼를 펼치며 10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세트 막판까지 양 팀은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간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문성민의 오픈 득점과 케빈의 블로킹으로 25-23을 만들며 기분 좋게 1세트를 가져갔다.

사기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성민과 케빈의 공격이 폭발했고, 최민호와 윤봉우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쥬리치를 제외한 선수들이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18로 승리했다.

주춤했던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전광인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쥬리치와 서재덕도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24-2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듀스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쥬리치의 활약과 하경민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27-25를 만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처가 된 4세트.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여기에 최민호의 서브에이스와 문성민의 가로막기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16-1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한국전력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25-16으로 4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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