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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는 '동유럽 복병' 체코…시크·소우체크 경계 대상
작성 : 2026년 04월 01일(수) 10:1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가 확정됐다. '동유럽의 복병' 체코다.

체코는 1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제넬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D조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체코는 2006 독일 월드컵(조별리그 탈락)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도 확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의 승자가 체코로 결정됨에 따라, 한국, 멕시코, 남아공, 체코가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체코는 2000년대 파벨 네드베드, 페트르 체흐, 밀란 바로스, 얀 콜러, 토마시 로시츠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하며 '동유럽의 강호'로 불렸다.

다만 2006 독일 월드컵 이후에는 오랜 기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유로 대회인 유로 2024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하지만 체코는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L조에서 강호 크로아티아(7승1무, 승점 22)에 이어 2위(5승1무2패, 승점 16)을 기록, 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선수층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체코 대표팀의 주포로 꼽힌다. 중원에서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이 경기를 조율하며, 그 외에도, 독일, 프랑스 등에서 활약 중인 빅리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사령탑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만 4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국제 무대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예선 도중 부임해 체코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한편 한국은 체코와 통산 5번 맞붙어 1승2무2패로 열세에 있다. 지난 2001년에는 0-5 참패를 당했고,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오대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16년 원정경기에서는 한국이 윤빛가람, 석현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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