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리백 사용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37위)에 0-4로 대패를 당한 것에 이어 오스트리아(24위)에도 패배하면서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극복하는 데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평가전 등 모든 여정이 끝났다. 남은 기간 데이터를 종합해 월드컵 본선에 집중하겠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으나 0-4로 참패를 당했고,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으로 사용했지만, 이번에도 0-1로 졌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선 한 가지 전술로는 안 된다는 것을 경험을 했기에 알고 있다"며 스리백 사용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오스트리아는 전술적으로 굉장히 좋은 팀이다. 우리 중앙 수비수들과 측면 수비수들이 엇갈리면서 전방으로 나와 상대를 마크한 부분에서 충분히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전에 비해)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문제점이 많은 것도 확인했다. 월드컵 본선 훈련이 시작되면,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5월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잘 지켜보겠다.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는 대표팀에 와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2연전에서 대표팀은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그 중에서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부진은 뼈아프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한두 번의 찬스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놓쳤다. 오늘은 전방에서 수비 역할을 많이 해줘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선 어려움이 있었다. 계속 소속밑에서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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