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호와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최근 평가전 5연승을 질주하면서 쾌조의 상승세를 탔다.
균형을 깬 팀은 일본이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에 있던 나카무라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컷백을 내줬고, 이를 미토카가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일본의 촘촘한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점유율은 가져갔으나 일본의 지역 방어에 애를 먹으면서 쉽게 골문을 열 수 없었다.
잉글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박스 바깥에서 앤더슨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일본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2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우에다 아야세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격차가 유지됐다.
그렇게 전반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답답함을 보인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화이트와 오라일리, 포든, 파머를 뺀 뒤 보웬과 솔란케, 리브라멘토, 홀을 투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일본 역시 후반 21분 이토 준야와 아야세를 빼고 아유무와 고키를 투입하면서 잉글랜드의 변화에 맞대응했고, 미토마까지 스즈키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이 선택이 통했던 것인지 잉글랜드는 교체 후에도 좀처럼 일본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땅을 쳤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이 래쉬포드에게 향했고, 래쉬포드는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일본의 수비에 막혔다.
이어 골문 앞에 있던 보웬의 터닝 슈팅 역시 골대를 외면했고,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일본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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