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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스트리아와의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서 0-1 패배
작성 : 2026년 04월 01일(수) 05:3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의 단단함을 뚫어내지 못하고 마지막 평가전에서 끝내 패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이자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평가전이었다.

이날 한국은 전방에 손흥민-이재성-이강인, 중원에 이태석-김진규-백승호-설영우, 스리백으로 김민재-김주성-이한범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시작부터 이재성이 내준 전진 패스를 손흥민 잡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수비의 몸에 맞고 막혔다.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이 초반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시작부터 압박에 성공해 볼을 따낸 한국은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손흥민이 잡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슈팅이 수비의 몸에 맞고 나왔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스트리아가 한국의 압박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전반 8분 한국의 압박을 간결한 패스를 통해 뚫어내면서 골문까지 볼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길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을 통해 볼을 잡아낸 한국은 전반에 있던 손흥민에게 한번에 연결했다. 손흥민은 박스 안 왼쪽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뜨고 말았다.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18분 이태석의 패스미스로 오스트리아가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잡아내며 슈팅까지 연결하려 했으나 수비가 잘 걷어냈다.

오스트리아가 연이어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전반 21분엔 롱볼로 한번에 전방까지 연결한 오스트리아가 우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의 좋은 집중력으로 잘 막아냈다.

한국에 악재가 생겼다. 비머의 볼을 막으려고 뛰어 든 김주성이 무릎을 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전반 25분 끝내 김태현으로 교체됐다.

한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왔고, 이를 김진규가 잡고 곧장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고 나왔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침묵을 깬 팀은 오스트리아였다. 후반 3분 상대의 침투 움직임을 놓치면서 균열이 생겼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슐라거의 컷백을 자비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우측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박스 안으로 컷백을 보냈다. 이를 잡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오스트리아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바움가르트너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높게 떴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올라갔다.

계속해서 결정력의 부재가 이어졌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려봤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로 나선 오현규 역시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아쉬워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끝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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