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뉴욕 메츠)이 트리플A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폴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우스턴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이번 경기에선 결승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작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투수 페이튼 톨리의 초구 96.6마일(약 155.5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배지환은 후속 타자 헤이든 센저의 2루타로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팀이 4-0으로 리드하고 있는 3회초 1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톨리의 커터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고, 주자는 들어오지 못했다.
5회초 2사 1루에서도 배지환은 바뀐 투수 잭 켈리의 초구 커터를 노려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6-7로 역전을 허용한 8회초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희생 번트를 통해 주자를 2루로 보냈고, 이후 후속 타자들의 볼넷 등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에 종지부를 찍은 건 배지환이었다. 9회초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2루타로 나간 1사 2루에서 배지환이 바뀐 투수 카일 켈러의 초구 92.8마일(약 149.3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배지환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시라큐스는 9회말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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