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26언더파 262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3만 7500달러(약 5억 1000만 원)의 우승 상금도 획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2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올해 6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에 선착한 선수가 됐다.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한국은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이미향이 이달 초 블루베이 LPGA를 제패한 데 이어 김효주가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2위 코다에게 4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 주도권은 코다가 잡았다.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린 그는 7번 홀(파5)까지 4타를 줄였다.
김효주 역시 7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같은 홀에서 코다는 파를 기록하며 한 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코다가 9번 홀(파4)과 10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김효주는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4타 차로 격차를 벌렸다.
두 선수는 12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3)에서 코다가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김효주는 5타 차로 달아났다.
김효주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코다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효주와 코다에 이어 카츠 미나미(일본)가 23언더파 265타로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언더파 268타로 4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전인지가 5위(19언더파 269타)에 이름을 올렸고, 윤이나는 공동 6위(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해 LPGA 투어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소미와 이일희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안나린, 유해란, 임진희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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