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 진입을 향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시즌을 앞두고 가진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 자세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고심 끝에 그를 트리플A로 내려 보내는 선택을 했다.
지난 28일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전날(29일) 경기에서 5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선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수비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김혜성은 트리플A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14타수 7안타) 2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타자의 땅볼로 2루에서 잡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어 2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좋은 선구안으로 볼 네 개를 연속해서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에 들어간 김혜성은 제임스 팁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에 들어갔고,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싹쓸이 3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이 5-3으로 경기를 뒤집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타구를 외야로 날리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타점을 올렸다.
6회말 2사 1루에선 3구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8회말에도 삼진을 당하며 경기 막판에 아쉬운 타격감을 보였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팁스의 홈런 두방으로 13-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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