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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씨야 남규리, "주변에 좋은 어른 있었더라면"…눈물의 해체 심경 고백 [종합]
작성 : 2026년 03월 29일(일) 23:45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한 그룹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가 해체 당시 심경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올드 미우새' 탁재훈, 임원희, 허경환, 최진혁과 '뉴 미우새' 윤현민, 윤시윤, 조진세와 이상민, 최홍만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의 완전체 회동 역시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이연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과 신인 시절을 함께한 김희철을 언급했다. 그는 김희철에 대해 "주변에 여자친구 분들이 많았다. 말도 잘하고 여자들이랑도 잘 어울렸다. 저는 말수가 없는 편이고 낯도 가렸는데 오빠가 편하게 잘 리드해 주고, 데리고 다니고 밥도 사줬다"고 밝혔다.

결혼 7년 차인 이연희는 슬하에 19개월 된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최지우와 절친한 사이라며 "만나면 육아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 편이다. 그리고 직업이 있다 보니까 일과 가정에 대한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고민을 나눈다"고 밝혔다. 또한 최지우로부터 육아용품도 물려받는다고 말했다. 둘째 계획에 대해선 "힘이 닿는 대로 아이를 갖고 싶다. 1남 3녀로 자라다 보니 형제가 많은 게 좋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이어 탁재훈의 환갑 D-500 축하파티가 전파를 탔다. 그를 축하하기 위해 임원희, 허경환, 최진혁과 윤현민, 윤시윤, 조진세가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이상민이 '미우새'에 재등장했으며, 최홍만이 새로운 멤버로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의 사주팔자 인생 그래프가 공개됐다. 사주 전문가는 이상민의 연애운과 결혼 시기, 김종민의 결혼을 예측했던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탁재훈에 대해 "수명은 98세로 보인다. 2026년과 2027년을 기점으로 가장 좋은 시간들이 내 것으로 되는 일이 시작된다. 인생의 대운이 시작하는 시기"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는 "45세 이전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남과 함께하는 일에서 벗어나 40~50대부터는 혼자 일을 하게 되는 흐름이다. 재물운은 65세 이후에 크게 들어오는데, 상속이나 증여의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탁재훈은 아버지의 레미콘 사업 상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문가는 "65~75세"라고 시기를 밝혔고, 탁재훈은 "미리 좀 당겨받는 방법은 없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문가는 "지금 이런 사주와 유사하신 분이 지드래곤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과 함께하다가 독립해서 자신의 길을 가는 흐름이 비슷하다. 아마 지드래곤님도 50대가 되면 자기 일로 넘어갈 텐데 (탁재훈은) 지드래곤보다 더 먼저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허경환은 45~55세 구간에서 일, 여자, 인기가 최고 구간이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전문가는 "올해가 여자운이 최고다. 3년 안에 결혼해야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9년이 되면 여자를 없애고 일만 하는 걸로 바뀐다. 3년 뒤부터는 좋은 여자운이 없다"고 예측했다.

이에 허경환은 "난 개인적으로 무조건 3년 안에 안 하면 그냥 결혼 안 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75세 여자운을 들은 탁재훈은 "같이 좀 만들자. 나도 좀 당기려고 하니까"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전문가는 임원희의 사주에 대해 "여자운이 뒤로 갈수록 좋아진다. 59세부터 가정운이 시작되고, 2028년에 여자운이 A급으로 들어온다"고 예측해 임원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2034년에 다시 기회가 온다"고도 했다. 다만 "A, B, C 등 여러 인연이 동시에 들어올 수 있지만 깨질 운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진혁의 사주에 대해선 "2026년부터 3년간 커리어가 최고의 구간이다. 지금부터 20년간 돈과 커리어 모두 최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사기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최진혁은 코인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전문가는 "2029년부터는 다른 일에 손대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후 15년 만의 완전체 재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씨야 남규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순백 의상을 입고 등장한 남규리는 순백의 거실과 침대, 옷들을 공개했다. 남규리의 순백 하우스를 본 신동엽은 "희철이의 다른 버전을 보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특히 남규리의 '방부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변함없는 동안 외모에 서장훈은 "남규리 씨가 43세라니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남규리의 반전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식사를 준비하며 물김치를 덜어낸 국자로 맛을 보는가 하면, 삼겹살은 자르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뜯어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임꺽정 스타일"이라고 반응했고, 신동엽 역시 "예쁜 강호동 느낌"이라며 남규리의 반전 매력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규리는 자작곡 '삼겹살 송'을 공개했다. "삼겹살아 삼겹살아, 네가 너무 좋아"로 시작한 가사는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을 거야"라는 흐름으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남규리는 다 쓴 치약을 잘라 쓰는 알뜰함을 보였다. 어머니들 또한 "굉장히 야무지네" "알뜰하다"고 반응했다. 또한 피부는 미술용 붓으로 정리했다. 신동엽은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관과 철학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화장을 마친 남규리는 스쿠터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오락실이었다. 유명 격투 게임 '철권' 마니아인 남규리는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 '철권' 세계 랭킹 1위 프로게이머 무릎이 등장했다.

남규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무릎을 이긴 적 있다. 이에 그는 무릎에게 대결을 신청했고, 무릎이 수락하며 10년 만에 리매치가 성사됐다. 손톱에 피가 날 정도로 치열한 대결 끝에, 남규리는 1:2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무릎은 "무섭다"고 반응했고, 남규리는 "다음에 이거 말고 다른 버전으로 또 하죠"라고 제안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보람, 김연지는 남규리의 집을 찾았다. 이로써 데뷔 20주년을 맞은 씨야의 완전체 회동이 성사됐다. 남규리는 멤버들을 위해 달걀말이 케이크를 준비했다. 케첩으로 '축 씨야 20'이라고 적는 센스도 보였다.

멤버들은 20년 전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보람은 "첫 무대를 앞두고 규리 언니와 나는 숍 못 가고 메이크업도 못 받고 올라갔다"며, 당시 사장이 "보람이랑 규리는 화장 안 한 게 더 예쁘니 그냥 올라가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때는 진짜 서럽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보람은 "근데 돌이켜 보면 활동이 너무 짧았다. 그렇게 해체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연지는 "굵고 짧게였다"고 덧붙였다.

이보람은 "'인기가요'에서 데뷔하고, '인기가요'에서 마지막 무대를 했다. 우리가 데뷔한 곳에서 마지막 무대를 하니까 미친 듯이 눈물이 났다"며 마지막 무대를 떠올렸다. 김연지 역시 "나도 그날 엄청 울었다"고 공감했다.

남규리는 많은 루머를 남긴 해체 당시를 떠올리며 "어릴 때 우리 주변에 좋은 어른이 딱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랬다면 씨야가 진짜 더 멋진 그룹으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보람은 "그렇게 하다가 우리가 다시 '슈가맨'을 하게 될 줄도 몰랐다"며 해체 9년 만에 JTBC '슈가맨'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김연지는 "예전처럼 했는데 너무 사랑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남규리도 당시를 떠올리며 "댓글을 보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나갔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우리를 기다려줬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는 없겠지만, 받았으니까 우리도 다시 사랑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꼭 한 번쯤은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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