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아들 A씨의 외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 며느리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심경을 밝혔다.
29일 B씨로 추정되는 한 작성자는 인스타그램 스레드를 통해 전날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발표한 입장문을 공유하며 "난리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한다"고 비판했다.
작성자는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며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은 "홍서범과 조갑경이 아들 불륜하라고 시켰냐. 당사자들끼리 법으로 해결하라"고 반응했다. 이에 작성자는 "본인이나 본인 자식이 겪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냐. 2024년은 제게 지옥, 죽음의 해였다. 내막을 모른다면 말하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앞서 홍서범·조갑경의 전 며느리 B씨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A씨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결혼생활 중 남편의 외도가 있었다"며 임신 중 A씨가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2년간 동거한 뒤 지난 2024년 2월 결혼했다. 아이도 가졌지만, B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A씨의 귀책 사유를 인정해 위자료 3000만 원과 양육비 월 80만 원 지급을 판결했다. 또한 B씨는 상간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위자료 2000만 원을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B씨는 위자료와 양육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시부모에게도 연락했으나 받지 못했고, 출산 후 손녀 사진을 보내도 연락이 없고 성인들 일은 알아서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 관련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부는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며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저희 부부는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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