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살림남'이 봄맞이 초대형 프로젝트로 트로트 스타들의 설레는 연애 도전과 타쿠야의 가슴 뭉클한 가족 찾기 여정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그리가 출연한 가운데, 솔로 트로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소개팅 현장과 25년 만에 친아버지를 찾아 나선 타쿠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를 기록했으며, 25년 만에 타쿠야를 만난 타쿠야의 친아버지가 그동안 간직해온 타쿠야 남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이 7.6%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그리는 아버지 김구라를 언급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버지께 '살림남' 나간다고 했더니 VCR 출연이냐고 물으시더라. (그렇다면) 도와주겠다고 하셨다"고 밝힌 뒤, "옛날에 저를 많이 이용하셔서 그런지 자진해서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새어머니, 동생과의 일본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 소식을 전하며 돈독한 가족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리는 전역 후 달라진 가족 관계를 고백했다. 그는 새엄마에 대해 "전역하는 날부터 '엄마'라고 호칭을 바꿨다. 그 전까지는 '누나'라고 했다"며 "미루고 미루다가 '엄마라고 불렀어야 됐는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조금만 용기 내니까 가족이 화목해지더라. 많은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은지원은 "완전 '살림남' 소재"라며 감탄했고, 박서진은 "저도 살짝 낄 수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VCR에서 박서진은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설렌다"며 소개팅 프로젝트에 임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은지원은 과거 소개팅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저는 매일 술 먹고 했다. 매주 다른 분한테 고백을 해야 한다. 맨 정신에 할 수 없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본격적으로 공개된 '살림남'의 초대형 프로젝트에는 박서진과 동생 효정을 필두로 '대세 트로트 스타' 안성훈, 추혁진, 홍지윤, 요요미가 모였다. 효정은 "오늘 꼭 한 명 물어 가야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오빠 박서진을 발견하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출연진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사랑을 찾으러 모인만큼 진지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출연진들도 몰입하기 시작했다. 자기소개에 나선 추혁진은 도축업을 하는 가족 사업을 언급하며 효정에게 "질릴 때까지 고기 먹여드릴 수 있다"고 어필했다. 특히 그는 효정을 첫인상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꼽으며 "TV보다 훨씬 날씬하고 얼굴도 작고 귀엽다. 뭔가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돌 출신다운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안성훈은 여자 출연진들에게 담요를 챙겨주는 섬세함으로 마음을 샀다. 그는 "보면 볼수록 잘생겼다"는 자신감과 함께 안경을 벗으며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본 추혁진은 "옛날보다 낫다"며 안성훈의 과거를 언급했고, 곧 안성훈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MC들을 놀라게 했다. 달라진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박서진은 "저 형 저랑 같은 병원 다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성훈은 물구나무서기라는 독특한 개인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홍지윤, 요요미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미묘한 기류를 보였던 박서진은 "앞에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앉아 있으니까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32년 차 모태솔로인 그는 "제 모든 첫 순간을 함께 할 분을 찾고 싶다"고 진심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요요미는 "저번에 캠핑 끝나고 왜 지윤이랑만 번호를 교환했는지 궁금하다"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박서진은 당황하며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요요미는 인터뷰를 통해 "웬만하면 견제가 안 될 텐데 저도 질투를 느꼈다"고 고백한 뒤 "서진 씨, 이러다가 뺏겨요"라고 자극했다. 또 박서진은 홍지윤, 요요미 중 이상형을 고르라고 하자 "점점 알아가겠다"고 센스 있게 넘어갔다.
이후 효정은 "오빠 따라다니다가 연애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추혁진이 '살림남'에 출연한 남자 트로트 가수들을 언급하며 "그 중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