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완파하면서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B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BNK금융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B는 20승 9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2위 하나은행(18승 9패)과의 격차를 1게임 차로 벌렸고, 마지막 BNK썸에 승리한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반면 삼성생명은 14승 14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BNK썸(13승 15패)과의 격차가 1게임 차로 줄어들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KB는 이채은(14점), 사카이 사라(13점), 박지수(13점), 허예은(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큰 차이가 났다. 사카이와 송윤하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한 KB는 삼성생명의 공세를 완벽하게 틀어막은 뒤 사카이의 3점포까지 더 해져서 9-0 런을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득점으로 물꼬를 트는 듯했으나 KB가 강이슬의 3점포와 함께 적극적인 페인트존 공략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KB는 쿼터 2초를 남겨두고 나윤정의 외곽포까지 꽂히면서 1쿼터를 21-4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마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부터 이해란을 필두로 강유림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윤예빈도 페인트존 득점을 쌓아갔다.
허나 KB가 쿼터 2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이슬과 사카이가 외곽에서,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쏟아내면서 38-23으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가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KB는 초반부터 이채은이 앤드원과 3점포를 성공시키는 등 13-0 런을 만들면서 2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자유투 득점으로 침묵을 깼으나 KB가 삼성생명의 파울 트러블을 공략해 자유투 득점으로 찬물을 뿌렸다.
KB는 56-34로 크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 허에은이 자유투 득점에 이어 3점포까지 꽂으면서 승부에 방점을 찍었고, 삼성생명 역시 벤치 멤버들을 투입해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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