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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주연 복귀 배성우, 짊어져야 할 책임감 [ST포커스]
작성 : 2026년 03월 26일(목) 15:12

배성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후 7년 만에 첫 주연작으로 복귀했다.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도 나서서 "똑바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그다.

26일 배성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영화 '끝장수사'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는 음주운전 물의 후 첫 공식 인터뷰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검찰은 2021년 1월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음주운전 후폭풍은 컸다. '다작 배우'로 사랑받던 배성우는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찍어둔 작품들은 배우 리스크로 인해 불똥을 맞게 됐다. 이중 배성우의 주연작 '끝장수사'는 직격타를 맞았다. 2019년 촬영을 마치고 2020년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배성우 음주운전 사건이 맞물려 개봉이 무기한 보류된 것이다. 빛을 보기까지 무려 7년이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23년부터 배성우가 주조연급 혹은 특별출연 작품들은 편집 과정 등을 거쳐 대중을 만난 바 있다. 영화 '1947 보스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디즈니+ '조명가게'가 그 예다. 자숙 중이던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4년 만에 공개 사과 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7'에도 출연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는 약 7년 만에 주연 영화로 대중 앞에 선 배성우다. 오랜만에 언론 인터뷰에서 "본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등의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어떤 부분에서는 의미도 찾았으면 좋겠다. 보시는 분들의 무언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최근 음주운전 연예인들의 논란이 사회적 책임 문제로까지 번지며 대중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졌다. 정해진 복귀 기준은 없지만, 음주운전 꼬리표는 평생 짊어져야할 '과오'임이 분명하다. 제때 개봉됐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를 작품에도 주연으로서 '무책임'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성우는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7년 만에 주연으로 나섰다. "똑바로 살겠다"는 뒤늦은 약속이 실망한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의 복귀작 '끝장수사'가 면죄부가 될지, 아니면 진정한 참회로 이어질지 예의주시되는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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