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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말벌 쇼크로 위험했던 순간 "의식 잃은 채 병원 도착"(유퀴즈)[종합]
작성 : 2026년 03월 25일(수) 22:46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맨 윤택,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겪은 위기와 웃음의 순간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윤택, 이승윤이 출연했다.

올해로 15년이 된 장수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큰 사랑받고 있는 윤택과 이승윤은 이날 섭외 연락을 받았을 당시 받았던 질문 세 가지를 떠올렸다. 이승윤은 "어떤 역할이냐고 물었더니 MC라더라. 단독이라는 거다. 그런데 '산 잘 타요?' '비위는 괜찮아요?' '잠은 아무 곳에서 잘 주무시나요?' 이렇게 세 가지를 물어보더라.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그것만 괜찮으면 된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행 힐링 프로그램이라 오해했다고. 윤택 역시 "'캠핑 다녀온다고 생각하시고 프로그램 하나 하세요' 그게 전부였다"면서 캠핑(?) 프로그램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수많은 자연인들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회자되는 '알몸 자연인'이 언급됐다. 이승윤은 "진짜 실오라기 하나 없는 상태의 만남이었다. 너무 깜짝 놀랐다. 방송 안 될 거 같은데 카메라는 계속 돌고 있더라. 얘길 나누는데 나도 모르게 시선이 자꾸 떨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때 '생선 대가리 카레'와 전설의(?) 짤이 탄생했다. 이승윤은 "전화 때 물어봤던 비위 좋냐는 말이 떠오르더라. 밤에 잘 때도 잘 자냐는 질문도, 박스를 던져주더라. 그래서 그렇게 물어봤구나. 첫날 그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윤은 맛 보단, 손님에게 뭐라도 내주고 싶은 자연인의 마음을 이해했다.

윤택의 첫 촬영도 험난했다. 촬영 당일 태풍이 와서 큰 나무가 바람에 꺾여 부러질 정도였다고. 윤택은 "그때 처음 접한 음식이 말벌 애벌레였다. 살아있는 걸 볶아 익혀서 먹는데, 벌레를 처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갓 죽은 고라니 생간, 개구리 된장국, 짱돌 찌개, 꼽등이 볶음밥 등 다소 곤혹스러운 음식도 많았다.

곤란한 정도만 아니라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이승윤은 독성이 강한 야생 말벌에 쏘였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냥 촬영 이어가려고 했는데 PD가 응급실을 가자고 판단한 거다. 내려가는데 20분 걸렸다. 그동안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식도와 얼굴이 부어오르고 못 걷겠고 의식이 혼미해질 정도까지 됐다. 병원에 도착할 순간에는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진짜로 위험할 뻔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래서 항상 항히스타민제를 갖고 다닌다고. 유재석은 그런 두 사람의 노고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그런 위험한 때도 있었지만, '나는 자연인이다'는 두 사람에 큰 의미였다. 윤택은 간담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힘겹게 투병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셨던 순간인 거 같다.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후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해주시고 식당엘 가도 저를 자랑하실 때 가장 행복해하셨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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