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강호동, 서장훈, 전현무, 장도연 등 방송가 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연예기획사 SM C&C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태현 사내이사의 3년 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연임은 단순한 인사 결정이 아닌, 최근 성과와 미래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SM C&C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제46기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정기주주총회 결과 박태현 사내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박태현 SM C&C 사내이사는 지난 임기 동안 SM C&C의 사업 구조를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음악 IP 기반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음악 IP 사업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의 성공을 꼽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음원·공연·콘텐츠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를 동시에 확보하며 SM C&C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아티스트 IP는 음원 차트 성과와 전국 투어 흥행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 실질적인 수익 창출 기반으로 연결됐다.
이와 함께 박 이사는 엔터사업부문 내 음반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부터 콘텐츠 제작, 공연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외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IP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 / 사진=SM C&C
SM엔터테인먼트 그룹사 간 시너지도 강화되고 있다. 국내외 역량 있는 작곡가 및 인프라를 활용한 음악 제작, K팝 글로벌 투어를 통해 축적된 공연 연출 역량,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도입 등은 SM C&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이사의 연임은 이러한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지난 18일 "2026년은 음악 IP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SM C&C가 기존 매니지먼트 역량과 콘텐츠 제작 능력, 그리고 음악 IP 사업을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발라드 장르를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과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 구조는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번 박태현 사내이사의 연임은 SM C&C가 추진 중인 사업 구조 전환과 성장 전략이 시장과 주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을 기점으로 음악 IP 사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을 경우, SM C&C의 기업 가치 또한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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