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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장항준의 금의환향…'리바운드' 재개봉, 벌써 뜨겁다 [ST이슈]
작성 : 2026년 03월 25일(수) 16:51

장항준, 리바운드 포스터 / 사진=DB, 바른손이앤에이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신드롬의 주인공 장항준 감독이 또 일을 냈다. 3년 전 개봉한 전작 '리바운드'가 관객들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영화 '리바운드' 측은 최근 작품의 재개봉 소식을 전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등이 출연했다.

'리바운드'는 2023년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다. 최종 관객수 70만 명에 그치며 손익분기점(160만 명)을 넘지 못했기 때문. 신드롬급 인기의 최근작 '왕사남'과 대비되는 성적이었다.

장항준을 천만 감독으로 이끈 '왕사남'은 전 국민적 지지 속 누적 1492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 '극한직업'(1626만6641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다소 초라해질 뻔한 '리바운드'가, '왕사남'의 기세에 힘을 얻었다. '천만 신화' 장항준 감독의 전작으로 재조명되며 4월 3일부터 스크린에 걸리게 된 것. '현재의 장항준이 과거의 장항준을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리바운드' 1차 무대인사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여기에 감독, 배우들이 직접 참석하는 하이터치 상영회 GV 소식도 전해졌다.

장항준 / 사진=DB


장항준은 예능 속 친근한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다. 대부분은 '능력 있는 아내' 김은희를 향한 애정, 윤종신 등 동료들과의 유쾌한 일화,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입담 등으로 그를 기억한다.

하지만 장항준의 본업은 엄연히 영화다.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을 통해 업계에 발을 들인 뒤 2002년 '라이터를 켜라' 연출을 맡으며 입봉했다. 이후 '불어라 봄바람' '기억의 밤'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등을 선보였다. 그 사이 김은희 작가와 '위기일발 풍년빌라' '싸인' 등의 드라마를 함께하기도 했다.

첫 발을 뗀 후 천만 감독이 되기까지 30년이 걸렸다. "상상해본 적 없다"던 일이 장항준의 눈앞에 연달아 펼쳐지고 있다. 행운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고, 이를 위해선 꾸준함만이 답이란 것을 몸소 보여주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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