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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후 솔로포' 롯데, SSG 꺾고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우승
작성 : 2026년 03월 23일(월) 15:53

나균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꺾고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정상에 올랐다.

롯데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롯데는 8승 2무 1패를 기록, 2026시즌 시범경기 우승을 확정했다.

롯데가 시범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22년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13번째다.

반면 SSG는 시범경기 4승 7패를 기록했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쿄야마-최준용-윤성빈-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장두성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고, 김민성(4타수 1안타 2타점)과 박승욱(4타수 2안타 1타점)도 활약했다. 신윤후는 7회 쐐기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SSG의 선발투수 최민준은 2.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롯데였다. 1회초 선두타자 장두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민재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호영이 9구 접전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윤동희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노진혁의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고, 좌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아 롯데가 3-0으로 앞서나갔다.

SSG는 한 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나균안의 3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SSG가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 2사 후 오태곤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김민식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2-3,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후 SSG는 홍대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 정준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6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노진혁과 김민성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아웃 위기에 몰렸지만 박승욱이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선두타자 신윤후가 바뀐 투수 문승원의 2구 144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포를 뽑아내며 점수 차를 5-2로 벌렸다.

반면 SSG는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사 후 홍대인이 바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정준재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롯데는 3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철원은 에레디아-최정-김재환으로 이어지는 SSG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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