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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 유나, '장카설유' 비주얼 아이콘 인정…'아이스크림'으로 솔로 역량 증명 [ST종합]
작성 : 2026년 03월 23일(월) 15:23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있지(ITZY) 유나가 예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그는 솔로 데뷔곡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미소가 나오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1층 그랜드볼룸에서 ITZY 유나 솔로 데뷔 앨범 '아이스크림(Ice Crea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나는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아이스크림(Ice Cream)'과 동명의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예지를 잇는 ITZY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그는 솔로 데뷔 소감에 대해 "ITZY로 데뷔할 때만큼 무척 떨린다. 저 유나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7년 만에 첫 솔로를 내게 돼 부담도 크고 그만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앞에 예지 언니가 솔로 활동을 잘해준 덕분에 저도 영향을 받아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활동은 5명이서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서로 의지해야 할 부분이 크다. 이번엔 혼자서 5인분을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 언니들이 보고 싶더라"라며 "솔로 활동으로 보여줄 저의 강점은 제가 가진 밝고 자연스러운 에너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이틀 곡이 나왔을 때 언니들한테 제일 먼저 들려줬다. 언니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유나가 이 곡을 무대에서 하는 게 상상이 간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특히 "예지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응원 와줘서 고마웠고, 멤버들이 간식차도 보내줬다. 붕어빵과 어묵을 보내줬는데 정말 고마웠다. 붕어빵을 거의 5개는 먹은 것 같다"며 웃었다.

유나는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해 "음악적으로는 첫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저만의 색깔로 가득 채우려 노력했다. 저의 강점인 밝고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많이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4세대 대표 비주얼 라인 '장카설유'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유나는 "K팝 비주얼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가수로서 이번 솔로 무대를 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역량이 있는 가수란 걸 알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유나의 솔로 데뷔곡 '아이스크림'은 풍선껌처럼 톡톡 튀고 중독성 강한 버블검 팝 장르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녹아가는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리스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나는 타이틀 곡으로 '아이스크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처음 곡을 듣고, 가사를 정리하면서 상상이 잘 갔다. 제가 이 곡으로 무대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잘 돼서 이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었다"며 "또 '아이스크림'이 꽂혔다. 마음에 들었고 무대와 퍼포먼스, 노래, 비주얼이 한 번에 상상이 가면서 내 매력을 잘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크림'의 맛을 비유해달라는 말에 "놀이공원에서 먹는 구슬 아이스크림이다. 어렸을 때 놀이공원 가서 구슬 아이스크림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 그때의 행복함과 설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아이스크림' 가사에는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녹아가는 지금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나는 "망설임 사이에 완벽함을 고민하고 부족함이 없는지 고민하다 놓쳐버린 기억은 많다. 그리고 후회하는 순간도 많았다. 과거나 미래에서 오는 불안으로부터 누리지 못하는 현재를 잘 누리고 싶어서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하고 싶어서 이 곡에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자신 또한 후회한 적이 있었다며 "데뷔하고 3년 차쯤 그랬던 것 같다. 멤버들과 앨범 준비를 하고 무대를 만들고 그 사이에 멤버들과 소중한 기억이 많았다.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그 사이사이에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다. 연습에 아무리 집중해도 그 과정에 과자 먹으면서 웃을 수 있었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관리 원칙도 밝혔다. 유나는 "어제 식욕을 얼렸다. 저는 먹을 걸 너무 좋아하는데 어제는 못 먹었다. 감자칩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양치를 다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감자칩이 생각났다. 30분 정도 고민하다가 식욕을 얼렸다. '오늘 안 먹으면 내일 더 예쁘겠지' 생각하면서 잠들었다"며 웃었다.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신보에는 타이틀 곡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자유로운 무드를 살린 '비보이(B-Boy)', 부드럽고 몽환적 사랑의 순간을 깊이감 있게 그린 '블루 메이즈(Blue Maze)',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사운드 레이어링 위 '꿈의 세계로 함께 뛰어들자'는 '하이퍼 드림(Hyper Dream)'까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음악들이 실렸다.

이에 대해 유나는 "준비하면서 적극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의견을 냈다. 그중에서도 퍼포먼스적으로 무대에서 제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내고 조율하면서 무대를 만들어갔다"며 "수록곡의 경우도 혼자서 4개의 곡을 앨범에 채우는 게 쉽지 않더라. 회사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정했다. 듣기 편한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나는 솔로 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나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예지 언니가 첫 주자로 멋있게 활동했기 때문에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솔로 활동이) 결정됐을 때 조금은 무서웠다. 솔로 앨범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고 용기를 얻었다. 함께 작업해 주신 스태프들, 멤버들 응원 덕분에 해냈다. 회사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TZY 유나 / 사진=권광일 기자


부담감도 느꼈다며 "멘탈적으로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음악적으로는 혼자서 타 솔로 아티스트 분들의 노래와 무대를 보면서 영감도 얻고 배우려 노력했다. 그중에서 예지 언니의 '에어'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 솔로 앨범을 도전한 것만으로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 보다 완벽하게 저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집중해서 활동할 생각이다. 작곡 같은 경우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분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유나에게 ITZY로 활동한 지난 7년은 어떤 의미일까. 유나는 "지난 시간이 제게는 너무나 의미가 깊고 소중하다. 7년 동안 멤버들과 함께했던 모든 것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과 처음 도전하는 것도 많았고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았는데 차근차근 성장한 7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솔로 유나로서 2막이 시작되는데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을 떠올렸을 때 미소가 지어지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잠을 잘 못 자서 찌뿌둥해도,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미소가 나오는 그런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며 "솔로 아티스트 유나로서 인정을 받고 싶은 목표가 있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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