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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작에 불과"…고민·우려 지운 'BTS 컴백 라이브' [종합]
작성 : 2026년 03월 21일(토) 21:13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아리랑 / 사진=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7인의 고민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담아낸 신보를 통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고조시켰다.

2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개최됐다. 전날 나온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쇼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10월 'Yet to Come in BUSAN'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다. 이날 무대는 타이틀곡 'SWIM'(스윔)을 비롯해 글로벌 히트곡 'Butter'(버터) 'Dynamite'(다이너마이트) 등 12곡으로 꾸며졌다.

컴백쇼는 오프닝부터 문화유산을 감각적으로 조명한 드론샷으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북악산을 넘어 경복궁을 담은 카메라는 곧바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무대와 관객을 향했다. 월대에 도열한 50명의 무용수들이 양옆으로 갈라지며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이 등장했다. 리더 RM의 "안녕 서울. We back"이라는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아리랑 / 사진=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제공


컴백쇼는 이번 정규 5집 '아리랑'의 수록곡 'Body to Body'(바디 투 바디) 'Hooligan'(훌리건) '2.0' 세 곡으로 시작됐다. 민요 '아리랑' 선율을 인용한 '바디 투 바디' 무대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새 앨범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해 'Aliens'(에일리언) 'FYA' 'Like Animals' 'Nolmal'(노멀) 등 무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듣는 즐거움만 아니라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이번 공연의 핵심 요소인 '광화문'을 돋보이게 설계된 무대 디자인이다. 액자 프레임이 연상되는 큐브형 무대 디자인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어우러져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했다.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면서, 제이홉은 "사실 이번 앨범에는 정말 다양한 곡이 수록됐는데, 그중에는 저희의 많은 고민도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혀지지 않았나' '여러분이 기억해주실까' 그런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아리랑 / 사진=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제공


슈가도 "저희가 잠시 멈춘 시간 동안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 변화할 것은 무엇인가를 정말 많이 고민했다. 아직도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하긴 하지만 이런 감정들도 저희 감정이고 저희 자신이라 생각한다"면서 앨범에 담긴 고민을 설명했다.

7인의 멤버는 스스로에게서 그 답을 찾아냈다. RM은 "이러한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아티스트이자 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스스로한테 많이 물어봤다.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더라.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민이나 방황까지도 스스럼없이 담아내는 것, 그것이 이번 앨범에 담아내고 싶었던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처럼 똑같이 두려웠지만 그런 마음까지 담아서 저희가 'Keep Swimming' 하면 언제간 해답을 찾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곡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 'MIC Drop'(마이크 드롭) '다이너마이트' '소우주' 무대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이번 컴백쇼만 아니라, 오는 4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지민은 "콘서트 준비를 매일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거 같다"라며 "여러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게 정말 많다. 비단 오늘 무대만 아니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슈가는 "광화문을 채워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해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들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 중이신 경찰분들 등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관계기관 등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정국은 "저희 7명은 늘 같은 마음인 거 아시죠?"라며, 영어로 "여러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한 저희는 좋은 음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무대에 함께 한 RM 역시 "함께 'KEEP SWIMMING'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은 시작에 불과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어제(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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