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값진 첫 승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우승후보' 간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2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현재 대전은 승점 6(1승 3무)을 획득해 3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지난 1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인천 원정에서 마사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동점을 허용하고도 후반 막판 디오고와 엄원상이 연속 득점하며 3-1 승리를 따냈다.
단순한 1승 이상 의미가 있었다. 첫 승을 통해 팀 내 부담을 덜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규현이 좌측 풀백으로 나서 활약하며 향후 수비 운영에도 힘을 보탰다.
밥신 역시 출전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인천전에서는 교체로 나서 중원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여기에 디오고와 엄원상 등 공격진의 호흡도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다. 경기 중 부상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제 상대는 전북이다. 대전과 전북은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팀들이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전 이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오늘 승리를 통해 더 좋아질 것 같다. 첫 승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 토요일 전북전이 있다. 전북전을 잘 치르는 게 최선의 목표"라며 각오를 밝혔다.
최근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개막 전 슈퍼컵에서 만났는데 0-2로 패했고,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교롭게도 전북 역시 직전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비슷한 흐름 속에서 맞붙는 '우승 후보'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유일한 일정으로,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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