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빅뱅(BIGBANG) 출신 가수 탑(T.O.P)/본명 최승현)이 솔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때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탑이지만 연기에 이어 음악 활동 재개로 활동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20일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는 탑의 솔로 컴백 소식을 전했다. 탑은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를 4월 3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탑이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직접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다.
과거 발언을 뒤집은 탑의 컴백 소식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를 상습 흡입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탑은 사건의 여파로 직위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병역 의무를 마무리했다.
인기 그룹 멤버의 마약 사건은 대중에 실망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게다가 해당 사건으로 인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며 "저도 (복귀) 할 생각 없다"라며 은퇴를 시사하는 답글을 달거나, 라이브 중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글로벌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탑은 "어둠 속에 힘들었던 시기에 판단력이 없는 상태에서 경솔하게 그런 말을 했던 게 후회스럽다"라며 은퇴 선언할 당시 상황 등을 해명했다.
지난 1월에는 앨범 작업 소식까지 전해, 연기만 아니라 본격적인 가요계 복귀 예열에 나섰다. 그의 동료들도 탑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가수 나나는 탑의 신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지드래곤 역시 탑의 컴백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으로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시기이기도 하다. 2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까지 예고된 가운데, 탑 또한 가요계 컴백을 공식화해 빅뱅 팬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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