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 초대장 대신 '서사'라는 입장권 [ST포커스]
작성 : 2026년 03월 19일(목) 17:45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포스터 / 사진=MBC 에브리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가 약 6개월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초대를 받아야 갈 수 있는' 한국 여행에서 '가고 싶으면 가는' 한국 여행으로 돌아왔다. '호스트의 초대장' 하나 없어졌을 뿐이지만,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에 꽤 큰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은 초창기 '호스트의 초대를 받은 친구·지인·가족들의 첫 한국 방문기'를 담은 형식으로 꾸려졌다. '호스트 초대를 받은' '첫 한국방문'이라는 두 가지 조건은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 소재가 됐다. 간접적으로만 알던 한국이란 나라를 직접 방문해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은 국내 시청자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국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엉뚱한 호기심, 여행객의 모국과 다른 문화 차이 등이 드러나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한국"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곧 명확한 한계에 부딪혔다. 어쩌면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것에 따른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한국을 한 번쯤은 방문해 본 외국인이 증가한 데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방문할 수 있단 점은 출연자 섭외 범위를 정해놓는 것과 같다. 인기 있던 출연자들을 재초대하는 식으로 '첫 방문'이란 설정을 지우기도 했지만 이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발표회 /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그리고 오늘(19일), 약 6개월의 재정비 끝에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포맷의 변화를 알렸다. 가장 큰 변화는 '초대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호스트의 초대를 받아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알고 싶고, 한국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에게든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문턱을 낯췄다.

출연의 정당성이었던 '초대'를 해체함으로써 출연자 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인사 '파코'의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포맷 교체 덕분이다.

또한 출연자와 한국 간 스토리텔링도 강화됐다. 출연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를 '특별한 영감을 안겨 준 나라'이자 '아내의 나라'란 배경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 출연자와 한국 사이 이러한 관계성은 '여행객과 여행지'란 단순 관광에서 서사 중심의 여행으로 진화할 발판이 됐다.

아울러 호스트 대신 전문가 패널이 등장하면서 한국과 여행객을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출연자 '파코' 편에서 프랑스 전문가 3인이 합류, 이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차이를 짚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