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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판 할 "맨유, 믿을 수 없는 정신력으로 승리"
작성 : 2015년 02월 17일(화) 09:19

루이스 판 할 감독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진땀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16강전 프레스턴 노스 엔드(3부리그)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후반 2분 스콧 레어드의 왼발 슈팅이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애쉴리 영을 교체 투입한 후 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20분 안데르 에레라의 왼발 터닝 슈팅이 절묘하게 골대 구석으로 파고들며 동점골이 터졌다. 이어 7분 뒤 마루앙 펠라이니가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켰고, 다시 골키퍼를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을 발리 슈팅으로 때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41분 웨인 루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후반전에 상대가 넣은 선취골은 굴절 때문에 운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변화를 가져왔고, 그것이 이번 경기의 해결책 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전골을 넣은 펠라이니를 칭찬했다. 판 할 감독은 "펠라이니의 역전골도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우리는 그런 과정에 대해 많은 연습을 했다"며 "펠라이니는 힘이 좋기에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 게다가 득점까지 성공시켰다"고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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