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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눈물의 첫 단콘→'왕사남' 천만 관객이 500년 만에 치른 장례식 [ST위클리]
작성 : 2026년 03월 20일(금) 15:0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아일릿, 눈물의 첫 단독 콘서트 (3월 14일)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첫 번째 투어 '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 첫 공연이 14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데뷔 첫 콘서트인 만큼,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는 "무대 준비할 때 글릿(팬덤명)들이 '아일릿 사랑해' 외쳐줬는데 눈물 날 뻔했다. 울면서 출 뻔했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하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기까지 했다. 그는 "저희 첫 콘서트에 와준 글릿 너무 감사하다. 콘서트를 앞으로 많이 할 텐데 오늘은 진짜 처음이니까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처음인 만큼 걱정도 있었고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는데 오늘 글릿 덕분에 힘을 내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사람이었다. 글릿들 너무 사랑스럽고 힘 많이 얻었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 분위기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감동이었다. 안 울 줄 알았는데. 감동적이고 진짜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오정 기자-전 국민이 500여 년 만에 치른 장례식(3월 18일)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4 캡처


국내 영화계에 오랜만에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개봉 한 달여 만에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그 주인공.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운의 왕과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촌장의 이야기는 대중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과 배우 유해진이 출연했다. 두 사람에 MC 손석희는 자신 역시 이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사극이란 장르는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말이 있는 만큼, 단종의 마지막을 보기 전부터 눈물 흘린 관객도 많았다. 이러한 반응과 관련해 손석희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일찌감치 감정 이입이 된 상태에서 보는 거 같다. 준비가 된 상태에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더더욱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봤던 누리꾼 반응 중 인상 깊었던 댓글 하나를 소개했다. "약 500여 년 만에 전 국민이 단종의 장례를 치른 것 같다." 이를 전해 들은 장 감독과 유 배우도 크게 감탄하며, 공감하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도 "너무 오래 걸렸다" "뭉클하다" "국장을 치르지 못한 적통 왕인데. 드디어 제대로 된 국장을 전 국민이 같이.." "또 눈물 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시령 기자 - 임성한의 '닥터신'…속마음 자막 등장 "간절스러웠어요" (3월 14, 15일)

사진=TV조선 닥터신 캡처


임성한(필명 피비) 작가의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이 첫방부터 화제를 모았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막장 드라마의 대모라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지난 14, 15일 첫 방송됐다.

뇌 체인지라는 독특한 설정은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안겼다. 막상 베일을 벗은 드라마는 생각보다 더 파격적이었다. 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딸은 지켜볼 수 없는 엄마는 자신의 뇌를 이식하라고 제안한다. 곧 뇌 체인지 수술 장면이 나오고 딸의 몸으로 살게 된 엄마가 딸의 연인과 삼각 로맨스를 시작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충격적인 건 이뿐만 아니다. "나는 마마걸" "나도 파파보이" "뇌만 찌지마" 등의 임성한 화법 대사와, "보구싶었어요" "너무나 간절스러웠어요" 등의 옛스러운 효과를 동반한 속마음 대사가 등장한 것. 첫 방송만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뇌 빼고 봐라" "딱 임성한"이라는 평이 쏟아진다. 이미 해당 대사와 자막이 등장하는 영상은 짤처럼 돌며 화제성을 장악했다.

김태형 기자 - "아이유가 축하 떡을 보내줬어요" 우즈 콘서트 후일담 (3월 17일)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우즈(WOODZ) 단독 콘서트 '2026 우즈 월드 투어 '아카이브. 1' 인 인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즈는 이번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총 17개 도시 규모의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이후 17일 우즈 콘서트에 참여한 연주자 A씨는 자신의 SNS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보낸 떡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다양한 종류의 떡이 포장된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우즈 씨의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이유 드림"이라는 아이유의 애정이 담긴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긴장해서 밥은 안 넘어갔지만, 이 떡은 술술 넘어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즈와 아이유는 현재 EDA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우즈와 아이유가 함께하는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아이유는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 라이브를 감상한 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즈의 '팔레트' 출연과 관련해 "같은 식구라고 밀어주는 거냐는 오해가 생길까 봐 승연 씨가 직접 (출연을) 원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EDAM에 입사하려면 '좋은 날' 3단 고음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하자, 우즈는 "저는 빼지 않는다"며 즉석에서 '좋은 날' 원키 3단 고음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에 제작진이 "질 수 없지"라며 불을 붙이자, 아이유는 "난 졌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후배 사랑'을 보여준 아이유는 4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정예원 기자 - 입이 쉬지 않는 '썰 자판기'…윤경호, 벌써부터 '핑계고' 시상식 후보(3월 14일)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14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 100회에는 배우 주지훈, 김남길, 윤경호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분의 분량은 무려 1시간 54분. '핑계고' 모든 회차를 통틀어 가장 긴 러닝타임이었다.

100회 차의 '헤비 토커'는 단연 윤경호였다. 그는 빡빡한 본인의 스케줄을 언급하며 "뭐가 이렇게 항상 바쁜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메뚜기는 한 철'이란 생각"이라는, 의도치 않은 '국민 메뚜기' 유재석 저격 발언을 던졌다. 당황한 윤경호는 "형님 죄송하다.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수습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잘나가는' 기세와 달리 돈 쓰는 데 인색한 이유도 길게 늘어놨다. "아내와 연애 시절 사주를 같이 봤는데 제가 재물이 줄줄 새는 사주라더라. 나무 위의 원숭이인데 배가 고플 때만 열매를 하나씩 먹으며 근근이 산다는 거다. 얘기를 들으면서 아내가 걱정했고, 속상한 마음에 '열매가 어딨는진 모르겠지만 다 따서 주겠다'고 했다. 작년에도 열심히 일했는데 통장을 보니 뭐가 없더라. 세무사분께서 '근검절약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첫째가 11살인데 가만히 보니 걔도 돈 새는 데가 많았다. 한데 모여 '오늘부터 우리 집 가훈은 근검절약'이라고 선포했다. 딸이 입이 댓 발 나왔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지갑을 못 열고 있다."

영화 '관상' 속 수양대군(이정재) 등장 신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수양대군 옆 패거리 다섯 명 중 하나가 저다. 오른쪽 끝에 있었다. '수양대군 납시오' 목소리를 제가 담당했다. 감독님께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테스트하셨는데 그중 제 목소리가 채택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윤경호 입담이 폭주기관차 수준이다" "너무 웃겨서 울면서 봤다" "이미 '핑계고' 시상식 대상 후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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