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 진출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핵심 스토리' 9선 중 하나로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한국시각) "이번 WBC에서 기억에 남을 선수, 순간, 이야기를 소개한다"며 핵심 스토리 9가지를 선정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마이애미행을 4번째로 소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호주와 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엠엘비닷컴은 "한국 야구는 2008년대 초반 세계 야구계를 지배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9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KBO리그 스타 선수들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수들, 한국계 선수들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팀은 마이애미로 가는 전세기를 타겠다는 목표로 똘똘 뭉쳤다"며 "선수들은 홈런을 칠 때마다 양 팔을 비행기 날개처럼 펼쳤고, 더그아웃에선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금색 'M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의 세리머니는 효과가 있었다. 비록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했던 베테랑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2009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WBC 무대에 복귀했다"며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8강에서 선발 등판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이외에도 매 경기에 앞서 북을 치고 춤을 추며 긴장을 푼 우승팀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이야기와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펼친 이탈리아 대표팀, 이번 대회에 타자로만 나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활약을 핵심 스토리에 포함했다.
아울러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대회에 나선 미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4.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체코 아마추어 투수 온드르제이 사토리아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이 밖에 은퇴 선수 매니 라미레즈와 호세 콘트레라스의 아들이 브라질 국가대표로 참가한 것과 낮은 구속으로도 호투를 선보인 캐나다 좌완 투수 맷 윌킨슨, 대회 최다 팀 홈런 기록(15개)을 작성한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의 이야기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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