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BL 전망대]오리온스 vs 전자랜드, '외인 듀오' 맞대결 승리팀은?
작성 : 2015년 02월 17일(화) 08:39

고양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왼쪽부터)·트로이 길렌워터, 인천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테렌스 레더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18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양 팀의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오리온스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1차전 오리온스의 81-79 승리, 2차전 전자랜드의 69-55 승리, 3차전 전자랜드의 86-81 승리, 4차전 오리온스의 79-74 승리,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달 23일 5차전에서는 오리온스가 99-98로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적과 최근 분위기도 오리온스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26승22패를 기록, 창원 LG와 함께 리그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LG와의 홈경기에서는 공격력이 폭발하며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인 오리온스는 고양으로 연고 이전 후 100승째를 올리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전자랜드는 시즌 24승23패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렸지만, 16일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64-71로 패하며 상승세가 끊긴 상태다.

오리온스는의 상승세는 '막강 외인 듀오'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가 이끌고 있다. 평균 득점 리그 2위 길렌워터(20.5점)와 3위 라이온스(20.2점)는 상대 외국인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출전시간도 양분하며 체력부담도 덜고 있다.

15일 LG전에서는 득점 1위 데이본 제퍼슨(22.3점)을 16점으로 막고, 길렌워터가 27득점, 라이온스가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길렌워터는 단 12분7초를 뛰며 야투 11개 중 10개를 성공, 27점을 폭발시키며 물오른 슛감각을 뽐냈다.

전자랜드는 16일 케이티전에 패하긴 했지만, 4연승 기간 동안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은 4경기 동안 평균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전주 KCC전에서 35득점을 폭발시켰다. 테렌스 레더도 최근 4경기 평균 15.3점 9.0리바운드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개막 8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는 시즌 중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라이온스 트레이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6강 근처를 근근이 버텼고, 포웰과 레더의 활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리온스의 길렌워터·라이온스, 전자랜드의 포웰·레더, 승부의 키는 '외인 듀오'가 쥐고 있다.


오대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