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당구전설' 산체스와 '당구여제' 김가영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6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어워즈'를 개최했다.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뽐낸 선수들을 각 부문마다 선정해 시상하는 'PBA 골든큐 어워즈'는 PBA-LPBA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다.
PBA-LPBA 남녀 시즌 포인트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다니엘 산체스와 김가영이 나란히 수상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서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달성하면서 랭킹 1위(3억 2450만원/ 41만 2500점)를 차지했다. 이는 남자부 외인 선수로는 최초다.
또한 산체스는 한 시즌 가장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스포츠맨십상, 남녀 시즌 뱅크샷 최다 성공횟수 1위에게 주어지는 뱅크샷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산체스는 "우선 후원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모든 대표님, 단장님, 팀장님, 과장님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세미 사이그너, 김종원, 한지승, 최혜미 등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오늘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역시 이번 시즌 정규투어 3회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면서 랭킹 1위(2억 2950만원/12만 2900점)를 차지했다. 이번 대상으로 김가영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더불어 김가영은 대상과 상금랭킹 상금왕, 베스트 에버리지 상에 이어 여자복식 최고승률팀 내 최고 기여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복식상을 사카이 아야코와 함께 받았고, 하나카드 하나페이 소속으로 팀리그 대상, 남녀 시즌 뱅크샷 최다 성공횟수 1위에게 주어지는 뱅크샷상까지 수상하며 무려 6관왕에 올랐다.
김가영은 "먼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카드의 모든 분들과 개인 스폰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는 제게 의미 있는 해고, 선수 생활을 한 지 딱 30년 차가 됐다. 30년 전에는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 받지 못했기에, 인정 받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구가 스포츠로 발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힘써주시고 노력해주셨는데,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 스스로 영광뿐 아니라 대한민국 당구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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