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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까지 정복한 산체스 "웰컴저축은행 모든 분들 덕분…하이원 경기가 가장 인상적"
작성 : 2026년 03월 17일(화) 16:11

다니엘 산체스 / 사진=강태구 기자

[광진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시즌 PBA 최고의 선수로 뽑힌 다니엘 산체스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6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어워즈'를 개최했다.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뽐낸 선수들을 각 부문마다 선정해 시상하는 'PBA 골든큐 어워즈'는 PBA-LPBA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다.

PBA-LPBA 남녀 시즌 포인트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다니엘 산체스와 김가영이 나란히 수상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서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달성하면서 랭킹 1위(3억 2450만원/ 41만 2500점)를 차지했다. 이는 남자부 외인 선수로는 최초다.

또한 산체스는 한 시즌 가장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스포츠맨십상, 남녀 시즌 뱅크샷 최다 성공횟수 1위에게 주어지는 뱅크샷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행사에 앞서 산체스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체스는 "PBA로 온 지 3년이 됐고, 첫 2년은 많이 힘들었으나 올해 이렇게 잘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는 PBA에 온 지 3년이 됐지만, 앞서 2년 동안 많은 부침을 겪었다. 허나 올 시즌을 앞두고 웰컴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긴 뒤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처음 PBA로 왔을 때 다른 경기들에 비해 경기 중에 음악이 있거나 공연이 있는 등 낯선 환경처럼 느꼈다. 그러나 가장 큰 부분은 팀을 바꾼 것인 것 같다. 그게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고, 웰컴저축은행에 와서 더 좋은 성과를 얻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웰컴저축은행 팀에서 많은 지원과 지지를 해주셨다. 함께 활동한 선수들과의 모든 기억들이 큰 힘이 됐다. 항상 모든 경기가 소중하고, 이번에 대상은 대상대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스포츠맨십상에 대해선 "수상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지만, 이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경기가 진행되야 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심판에게 먼저 알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만 그런 것이 아닌 모두가 지속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뱅크샷샹에 대해선 "뱅크샷상을 수상하게 된 지 지금 알았다. 한국에선 뱅크샷이 2배의 점수를 주는 걸 알고 있다보니 많이 구사하려고 한다. 하지만 원래는 많은 시도를 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PBA에 오기 전에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있던 산체스는 올 시즌 PBA까지 정복하면서 세계 최고의 쓰리쿠션선수가 됐고, 많은 이들이 산체스를 동경하고 있다.

산체스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을 때 더 즐거움을 느낀다. 이 선수가 다음에 세계적인 선수가 됐을 때, 저랑 경기를 했다고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당구라는 건 굉장히 재미있고,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다. 비디오 게임보다 당구라는 걸 많이 해서 기쁨과 성취감을 모두 느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팬들을 향해서도 "저를 보고 기쁨을 느끼셨다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하이원 경기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스스로 변화를 많이 체감한 경기였다. 힘든 경기였지만, 스스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낸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변화를 스스로 이끌어낼 수 있었던 순간이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다"라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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