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인순이가 부모님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자신의 과거와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인순이는 남편과 함께 집 내부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골프 강사인 남편이 수상한 트로피부터, 인순이의 그림까지 눈길을 끌었다.
인순이는 우산으로 철모를 지키는 그림에 대해 "마음에 있는 걸 그렸다. 부서진 철모 사이로 꽃이 한 펴 있다. 철모는 우리 아버지를 연상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주한미군이었다"며 "쉽지 않은 사랑을 그 옛날에 해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저도 힘들었으니까 저한테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저도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다 보니까 사랑 그 무모함에 대해 알게 되는 거다. 누가 막을수록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게 된다"며 "이제 부모님의 사랑, 힘들었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얘기했다.
인순이는 "(그전에는) 왜 두 사람은 사랑을 해서 다른 모습으로 나를 여기에 태어나게 했을까. 이해를 못 해서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그림은 마음을 털어내기 위함인 것 같다. 그래서 누구에게 보여주진 않고 혼자서 맨날 보고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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