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지난 3월 둘째 주, 첫 방송을 알린 새 드라마들이 초반 흥행 지표와 화제성 지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첫 주 만에 시청률이 껑충 뛰어 오른 작품이 있는가 하면, 드라마 팬들 사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작품도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3%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보다도 약 3%p 높은 수치다. 게다가 2회에 시청률 2.4%p 상승한 8.7%를 기록, 단 두 회차 만에 시청률 10%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닐슨 코리아 제공) 또한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공개 이틀 차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배우 유연석 주연의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 강철규·연출 신중훈)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이 망자의 恨(한)을 풀어주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 SBS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모범택시'처럼 낮은 진입장벽이 강점인 작품이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주인공, 악행을 처단하는 사이다 서사, 코믹한 연기,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스토리와 소재 등 인기 요소를 고루 갖춘 작품인 만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세대 시청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면, 드라마팬들 사이 화제인 작품이 있다. 돌아온 임성한 작가의 신작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감독 이승훈)이다. '닥터신'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란 점만 아니라, '뇌 체인지'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방영 전부터 높은 주목도를 형성했다. 작가의 유명세와 작품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첫 주 시청률 1.4%라는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였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에서는 '닥터신'과 임성한 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지문'이라고 할 정도로 임성한 작가의 특색이 살아있는 대사와 파격적 소재는 한국 드라마계에 신선한 실험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여기에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 김상훈/이하 '건물주')도 신작 전쟁에 참전했다. 작품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드라마. 인기리에 종영한 '언더커버 미쓰홍'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작은 3.5% 시청률로 출발해 매회 상승세를 타고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한 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도 높다. 게다가 19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건물주' 역시 첫방 시청률 4.1%로 출발해 2회에는 0.4%p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첫 주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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