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이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선착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4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국은 2017년, 2023년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미국은 지난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2023년 대회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미국은 17일 열리는 이탈리아-베네수엘라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지난 14일 8강에서 한국을 10-0 콜드게임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대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미국의 선발로 나선 스킨스는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로저스(0.2이닝)-잭스(1이닝)-베드너(1이닝)-위트록(1이닝)-밀러(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헨더슨과 앤서니가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소토가 0.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도미니카공화국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카미네로가 스킨스의 4구 84.4마일(약 135.8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미국이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헨더슨이 세베리노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뒤로 가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스미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앤서니가 바뀐 투수 소토의 6구 95.2마일(약 153.2km) 싱커를 공략해 역전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고,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1사 후 로드리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크루즈가 유격수 땅볼, 페르도모가 삼진에 그치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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