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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조심" 우즈에 '우'며 들다…인스파이어 찢고 월드 투어로! [ST리뷰]
작성 : 2026년 03월 15일(일) 18:40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우즈(WOODZ)가 "입덕 조심하셔라"라고 예고한 대로, 공연이 끝날 때쯤은 '우'며 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즈는 힙합을 비롯해 록, 펑크, 댄스, 발라드, 재즈, 어쿠스틱, R&B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그는 인스파이어를 찢으며 월드 투어를 힘차게 시작한다.

우즈는 15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26 우즈 월드 투어 '아카이브. 1' 인 인천(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 IN INCHEON)' 둘째 날 공연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우즈가 지난 4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1'과 동명의 콘서트다.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서버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14일과 15일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데뷔 13년 차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이후 진행되는 첫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우즈는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을 비롯,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1' 수록곡 17곡 전곡을 포함해 총 36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특히 곡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우즈인 만큼, 록·댄스·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과 보컬·랩·퍼포먼스까지 아우르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이날 '블러드라인(Bloodline)', '다운타운(Downtown)', '더트 온 마이 레더(Dirt on my leather)'로 오프닝을 장식한 우즈는 "두 번째 날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연장을 꽉 채워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달려보려 한다. 체력 풀 충전하고 왔나"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이번 공연의 제목이 '아카이브. 1'이다. 제가 올해로 데뷔 13년 차인데, 그 전에는 우즈로서 '내가 어떤 아티스트다'라고 스스로 각인되기까지 준비 과정이었다면, '아카이브. 1'은 저 스스로를 더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즈는 "저는 이번 인스파이어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다녀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총 17개 도시 규모의 '2026 우즈 월드 투어 '아카이브. 1'(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에 돌입한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이어 우즈는 "'드라우닝'만 알고 계신 분"이라면서, "오늘 재밌는 무대 준비했으니 입덕 조심하셔라"라고 전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홀에서 공연하는 게 오랜만이다 보니까 오늘 공연은 리허설을 3시간 가까이 했다. 그래서 오늘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하루살이', 'NA NA NA', '파랗게', '사모', '글래스(GLASS)',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I'll Never Love Again)'에 이어 '드라우닝(Drowning)', '시네마(CINEMA)'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공연장을 가득 채워 관객의 마음을 적셨다.

'몸부림', '슈퍼 레이지(Super Lazy)', '삡(BEEP)', '플라스틱(Plastic)', '필 라이크(FEEL LIKE)' 등을 선보인 뒤에는 '투 마이 재뉴어리(To My January)'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우즈는 "어제 공연 끝나고 리뷰 2시간 정도 하고, 오늘 아침에도 일찍 와서 메이크업 시간 줄여가면서 준비했다"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들인 노력을 전했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이후에도 우즈는 '화근', '버스티드(Busted)', '휴먼 익스팅션(Human Extinction)', '스매싱 콘크리트(Smashing Concrete)', '비행' 등 강렬한 록 사운드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혼자서 2시간 넘게 무대를 채움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무즈들은 우즈의 본명인 "조승연"을 외쳤고, 화면에는 '저니(Journey)'가 흘러 나왔다. 무대에 다시 오른 우즈는 '스톱 댓(STOP THAT)'과 '난 너 없이', '범프 범프(BUMP BUMP)', '00:30'을 소화했다.

공연 말미 우즈는 앞으로 팬들을 위해 '엔진' 같은 역할을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공연 꽉 채워서 아낌없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34곡? 짧게 부른 곡까지 하면 36곡 되는 것 같다. 오늘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제 날개가 되어주신다면 저는 여러분 인생에 엔진같은 역할을 해보겠다. 기름 같은 역할이 딱 좋을 것 같다. 힘들 때 다시 힘이 될 수 있는 역할 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우즈는 "정규 앨범 '아카이브. 1'을 통해 가장 저 다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저라는 사람을 아카이빙하고, 어떤 사람으로 아카이빙 되어있는가 보여드리는 앨범이었다. 여러 과정 속애서 기뻤고 화도 났고 행복했고 솔직한 감정을 느끼면서 이 앨범이 나왔다. 또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아쉬웠고 행복했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저 다운 앨범을 만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인간으로서도 바른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할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새로운 챕터를 장식해 주신, 새로운 챕터의 일부분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투어 잘 다녀오겠다. 여러분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지금까지 우즈였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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