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에서 벗어난 모비스는 17승 30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당한 KCC는 24승 23패로 고양 소노(24승 23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모비스는 서명진과 레이션 해먼즈가 각각 2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무빈(14점)과 이도헌(11점)도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이 21점 13리바운드, 허훈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모비스가 압도했다. 10-1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이도현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고, 해먼즈의 강력한 골밑 장악으로 자유투를 따내면서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KCC도 에르난데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냈으나 잦은 턴오버로 모비스에 공격권을 내주면서 1쿼터는 모비스가 21-14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팽팽했다. 모비스가 초반부터 박무빈과 서명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생산하면서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고, KCC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조한진의 3점포, 해먼즈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KCC는 윤기찬과 숀 롱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쿼터 막판 숀 롱의 덩크까지 나왔으나 모비스가 44-37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양상은 비슷했다. KCC가 숀 롱의 득점을 시작으로 송교창과 허훈도 지원사격했으나 모비스가 박무빈의 내외곽 득점, 이승현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벌렸다.
그럼에도 KCC는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동현의 외곽포에 이어 허훈이 스틸 후 득점까지 연결지으면서 59-65로 조금 더 따라간 채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모비스였다. 4쿼터 초반 KCC가 허훈이 연속 3점포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서명진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온 모비스가 해먼즈의 외곽포, 이승현의 인사이드 득점에 이어 박무빈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83-72까지 달아났다.
KCC는 숀 롱의 덩크가 나왔으나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