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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네수엘라의 5-8 역전패…WBC 2연패+통산 4회 우승 도전 좌절
작성 : 2026년 03월 15일(일) 13:28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히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에 실패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5-8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일본은 4강을 앞에 두고 좌절하게 됐고, 이는 2006년 창설된 WBC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에서 활약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2.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시작부터 균형을 깼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일본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베네수엘라의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의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때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베네수엘라는 2회초 에세키엘 토바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일본이 3회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말 일본은 겐다 소스케가 볼넷, 오타니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사토 데루아키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도 모리시타 쇼타가 수아레스의 체인지업을 타격해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5-2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도 반격을 시작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가 바뀐 투수 스미다 치히로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6회초엔 무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윌리어 아브레우가 바뀐 투수 이토 히로미의 높게 온 직구를 받아 때려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급해진 일본은 실책에 자멸했다. 8회초 바뀐 투수 다네이치 아쓰키가 무사 2루 상황에서 견제를 시도했으나 중견수 쪽으로 빠졌고, 그 사이 토바가 홈으로 쇄도해 5-8이 됐따.

일본은 끝내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베네수엘라의 8-5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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