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단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단유는 1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박단유는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박단유는 국내 스크린골프 대회인 골프존의 WG투어에서 활약하고, 스크린골프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스크리골프 강자다.
KLPGA 2부 투어에선 2승을 거둔 박단유는 이제 KL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박단유는 1번 홀에서 버디로 출발했고, 2번 홀과 3번 홀, 4번 홀까지 내리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해 4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도 박단유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유지했고,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면서 8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단유는 "오늘 1-4번 홀에서 4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퍼트가 특히 더 잘 되면서 아주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상황에 대해선 "7번 홀 파5였고, 핀이 2단 그린 전에 꽃힌 상황이었다. 세 번째 샷이 핀을 넘어가면서 2단 그린 위 쪽으로 갔고, 버디 퍼트가 내리막에 많이 내려가버려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단유는 "훈련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했다. 올해는 스윙을 더 간결하고 심플하게 하는 것에 신경썼는데, 좋아진것 같다. 퍼트도 짧게 치는 습관이 있었는데 더 자신 있게 지나가는 연습을 했더니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실력 향상의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퍼트를 중점적으로 하면 성적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예원과 한아름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인 오수민(신성고)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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