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2026시즌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7로 제압했다.
지난해 1200만 관중 흥행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열기를 이어가듯 이날 경기장에는 50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이뤘다.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두산은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도 첫 공식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김대한(좌익수)-김기연(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플렉센은 3.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총 73구를 던졌고, 직구 50구, 커터 12구, 커브 9구, 슬라이더 1구, 체인지업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최저 구속은 144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교훈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수빈과 이유찬이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인태와 양석환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캠프 때부터 착실히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렀다. 주전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뒤집어 분위기를 잡아줬고 젊은 선수들이 후반 빅이닝을 완성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7~9회 실점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지만 앞으로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발 플렉센은 힘있는 직구를 앞세워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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