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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41점' 인삼공사,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격파
작성 : 2015년 02월 16일(월) 18:1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흥국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조이스(41점)-백목화(16점)-이연주(13점)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3-2(26-24 20-25 25-19 18-25 15-10)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5승19패(승점 18)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11승13패(승점 33)으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39)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두 팀은 1세트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후반까지 22-22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인삼공사는 루크를 앞세운 흥국생명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2-24로 끌려갔다. 위기의 인삼공사를 구한 것은 조이스였다. 조이스는 연속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든 뒤, 다시 연속 서브에이스로 26-24를 만들며 인삼공사의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에선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15-15에서 이재영의 연속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 김혜진의 서브득점으로 순식간에 19-15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1세트와 같은 역전극을 노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5-20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선 다시 인삼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이스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문명화와 이연주도 힘을 보탰다. 20-12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3세트 승리를 결정지은 인삼공사는 25-19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위기에 처한 흥국생명. 그러나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12-5로 달아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분전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5세트. 세트 초반엔 5-5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것은 이번에도 조이스였다. 인삼공사는 조이스와 이연주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9-5로 달아났다. 당황한 흥국생명은 추격을 노렸지만, 고비 때마다 조이스의 후위공격이 폭발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인삼공사가 5세트를 15-10으로 가져가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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