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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WBC, 김택연 올라오니 긴장됐다"…두산, 시범경기 개막전 라인업 발표
작성 : 2026년 03월 12일(목) 11:26

김원형 감독 / 사진=DB

[이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두산은 12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 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김대한(좌익수)-김기연(포수)이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플렉센이다.

경기에 앞서 김원형 두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김 감독은 "응원 많이 했다. 전부 라이브로 봤다"며 "6-1에서 (김)택연이가 올라왔을 때 계속 긴장했다. 잘 던지길 응원했는데 점수 주고 나서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응원 많이 했고, 조병현이 잘 막아줬다. KBO리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택연이가 그전에는 결과가 괜찮았는데 호주전에서 좀 안 좋았다"며 "택연이는 돌아와서도 압박감 속에 계속 경기를 해야 되는 선수다. 국제 대회에서 타자들을 상대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온다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WBC에 참가 중인 김택연, 곽빈의 휴식에 대해서는 "8강 후 돌아오는 시점을 보려고 한다. 돌아와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휴식은 주겠지만 경기는 소화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일정을 봐야할 것 같다. 특히 곽빈은 선발 투수라 와서 더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첫 공식 경기다. 경기 결과가 좋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일단은 시범 경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전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나가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여유를 갖고 있는 선수도 있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선수도 있다. 시즌의 전초전이라는 차원으로 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투수 운용을 두고는 "선발 플렉센의 투구 수는 65구로 보고 있다. 그 뒤에 (박)신지가 나가서 1이닝 던지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박치국, 타무라, 최지광도 나갈 예정이다. (박)치국이와 타무라는 미야자키에서 많이 던지지 않았다. 경기 점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무라에 대해 "(캠프 때) 조금 힘이 많이 들어가서 투구하는 데 밸런스가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 본인도 처음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몇 경기 하다 보면 점점 자기 페이스를 찾으면서 하지 않을까 싶다. 그걸 중점적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로 이적한 김재환의 공백은 김대한이 채운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시드니 때는 스트라이드를 노스텝으로 했는데 본인이 안 맞았는지 미야자키 넘어오는 시점에서 스탠스를 시작점에 끌어놓고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프링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김유성을 두고는 "전력 외로 보는 건 아니다. 1군에서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더라. 2군에 있다 보면 자기가 해야 될 걸 하는 부분이 더 많이 생긴다. 그래서 2군에 놨다"며 "2군에서 많이 좋아졌다 하더라. 퓨처스도 연습 경기를 한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좋아진다면 언제든지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최민석, 이영하, 최승용이 시범 경기 동안 선발로 뛸 예정이다. (곽)빈이는 돌아와서 상태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이 세 선수가 계속 로테이션을 돈다"고 답했다.

내야진 구성에 관해서는 "어제 (박)준순이한테 연습 끝나고 오늘 2군 가서 경기 뛰라고 했다. (조)수행이한테도 여기서는 선발로 많이 못 뛰는 상황이니 2군 가서 타석에 많이 들어가라고 말했다. 준순이는 캠프 동안 수비 이닝이 많이 없어서 가서 수비도 많이 하라고 했다. 어제 보내서 한 두세 경기 치를 예정"이라며 "거기서 괜찮으면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1군 캠프에 못 왔던 선수도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군 시범경기에 부를 수 있다"며 "이 12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가 스타팅에 나간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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