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유퀴즈' 이동휘, 故 나철 생각에 눈물 "운구 후 주변 챙기자 다짐" [종합]
작성 : 2026년 03월 11일(수) 23:32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동휘가 고인이 된 배우 故(고) 나철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이동휘가 출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직접 출연,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 '메소드 연기'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동휘는 작품에 대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나뉜 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 배우로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지만 저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한정되는 경우가 있어서, '모든 사람이 방황과 고민을 하며 메소드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란 주제를 갖고 출발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주연에 제작까지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동휘는 "투자 심사에 함께 들어가 브리핑도 했다. 감독님도, 공동 제작사의 대표도 제 친구다. 20대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다. 영화 발전 기금 이런 것들에 자기 신용을 걸고 제작을 하는 거다.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모든 홍보를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메소드 연기'가 개봉하는 날, 영화 '라라랜드' '노트북'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라이언 고슬링의 영화도 개봉한다고. 이동휘는 뜬금없이 "대한민국은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과 서울예술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진 이동휘. 이날 이동휘가 7년 만에 졸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동휘는 "예술병에 걸렸던 거 같다. 연기 전공은 열심히 들었는데 다르니 교양은 시험 볼 때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사인만 멋있게 하고 나가다 보니까.."라며 데뷔도 전에 배우병(?)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실 이동휘는 졸업을 빨리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졸업장을 원하셨다고. 이동휘는 "제가 평범한 회사원이 되길 바라셨다. 예체능은 절대 안 된다 하셨다"면서 미래에 대한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이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자유분방한 자신과 달리, 아버지는 엄격하지만 집과 회사밖에 모르는 분이었다. 그렇게 7년 만에 졸업 후 28살에 아버지와 각서를 쓰기까지 했다. 이동휘는 "2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30살까지 성과가 없으면 말씀대로 자격증을 따겠다 했다. 그런 등쌀에 밀려 더 열심히 프로필을 돌리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프로필을 돌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동휘는 유재석과 CF 촬영도 한 단역 배우 시절을 거쳐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영화 '극한직업' '베테랑1'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런 이동휘에게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지금까진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았다면 이제는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 한때 어머니 건강이 안 좋을 때가 있었다. 그때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게 부모님 건강에 좋을 거 같더라. TV에도 좀 더 많이 나오고 싶다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가족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단 뜻을 전했다. "먼저 하늘 나라로 간 친구들이 더러 있어서, 그 친구들을 보내고 나서 제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란 생각을 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친구를 떠나보내고 다짐을 했다. 운구를 마치고 돌아온 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지 않으려 '노력해보자'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이동휘는 지난 2023년 1월, 고 나철을 떠나보냈다. 고인은 건강 악화로 치료 중 별세했다. 향년 36세.

이동휘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카지로'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하늘에서도 너무나도 기뻐하고 있을 제 동생 나철 배우와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며 고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