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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걸었다"…유연석, 모든 걸 내려놓은 유쾌한 빙의 연기 '신이랑 법률사무소' [ST종합]
작성 : 2026년 03월 11일(수) 15:48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제작발표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이돌 연습생, 건달, 과학자 등 배우 유연석의 부캐 퍼레이드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귀신 들린 변호사'라는 설정이지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배우들과 감독이 "사활을 걸었다"고 밝힐 만큼,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신중훈 감독과 배우 유연석, 이솜, 김경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린 드라마다.

신중훈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연출을 맡은 신중훈 감독은 "어리숙하지만 착한 변호사 신이랑이 어느 날 귀신을 보게 되면서 귀신 의뢰인을 마주하면서 그들을 돕는 이야기를 담았다. 승소밖에 모르는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 로펌 대표 양도경과 얽히며 벌어지는 휴먼 코미디 어드벤처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단순히 귀신을 보는 게 아니라 한때 사람이었던 존재로 본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귀신을 본다는 것을 설득력있게 보여주기 위해 세트나 소품을 리얼하게 재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등을 공동 연출한 신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이기도 하다. 그는 입봉한 소감에 대해 "예전부터 따뜻하고 코미디 톤이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마침 이번 드라마가 저에게 와서 좋았다.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이 드라마가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어떤 작품보다 쉽고 편안한 게 무기"라고 말했다.

유연석 / 사진=팽현준 기자


유연석은 극 중 여러 귀신에 빙의되면서 다양한 부캐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모든 걸 내려놨다는 그는 "코미디 장르를 본격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매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가 여고생인데 전직 아이돌이었던 귀신에 빙의된다"며 "예전에 나영석PD님과 함께했던 예능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를 했는데 감독님께서 또 제안을 해주셨다. '이왕 빙의할 거면 제대로 보여주자' 하셔서 두 달 정도 댄서분에게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고, 소속사 식구인 아이브 분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엔딩 포즈를 연구했다. 또 소속사 야유회 때도 제가 찍었던 영상을 보여줬다. 아이브 분들이 좋아하면서 같이 영상을 남겼다. 방송이 끝나면 살짝 오픈해보겠다. 지금 갠소(개인 소장)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솜 / 사진=팽현준 기자


이솜 또한 유연석이 연기한 부캐 중에서 아이돌 연습생이 기억에 남는다며 "선배님이 자신 있으셨던 것 같다. 두 달을 연습하셨고, 제가 그날 현장에 없었는데 선배님이 찍은 녹화본을 보여주시더라. 너무 자신있어 하셨다. 근데 정말 잘하셨다"고 말했다.

이솜은 유연석과의 호흡에 대해 "초반에는 대척점에 있는 사이다 보니까 '선배님' 하면서 어렵게 지냈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갈 때쯤 호흡이 맞기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았다"고 떠올렸다.

김경남 / 사진=팽현준 기자


김경남은 극 중 법무법인 태백의 대표 양도경으로 분한다. 그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극 중후반에 가면서 이랑과 나현의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진다. 그러면서 제가 외로워진다. 사무실에 고립돼 나현을 그리워하고 이랑을 질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연석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경남은 "극 중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질투했지만, 현장에서는 형이자 선배로서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제 마지막 촬영 때 연석이 형, 이솜 배우와 셋이서 밥을 맛있게 먹고 인증샷도 남겼다"고 밝혔다.

사진=팽현준 기자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촬영하면서 배우로서 사활이 걸렸다는 마음으로 했다. 빙의하는 신에서 이렇게 내려놔도 될까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관심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 또한 "촬영을 하고 모니터 앞에 앉아서 배우들의 연기를 제일 처음으로 보는 관객의 입장으로서 좋은 순간이었다. 배우분들의 명품 연기를 시청자 여러분께도 보여드린다고 생각하니 즐겁다. 귀신이 나오지만 무섭지 않고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사활은 많이 걸었다. 제 인생이 걸렸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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