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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대만 팬, '9회초 삼진' 문보경에 SNS 테러…"스포츠 정신이 전혀 없다"
작성 : 2026년 03월 10일(화) 10:28

문보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이끈 문보경이 대만 팬들에게 SNS 테러를 당하고 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 경우의 수를 뚫고 일본에 이어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기적이 펼쳐진 것이었다. C조에선 한국과 대만, 호주가 모두 2승 2패로 동률이었고, 세 팀 사이의 전적도 1승 1패로 같기에 맞대결에서 나온 실점을 아웃 카운트로 나눈 결과에서 2위가 정해졌다.

세 팀은 상호 맞대결에서 모두 7실점을 기록했는데, 한국은 호주와 대만보다 1이닝이 많은 19이닝을 치렀기 때문에 실점률이 가장 낮았다.

한국은 전날 대만과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배하면서 호주를 상대로 이기는 것은 물론, 호주를 2점 이내로 묶고 5점 차 이상을 거둬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그럼에도 악조건을 이겨내며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오를 수 있게 됐고,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는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호주를 상대로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허나 대만 팬들은 문보경의 마지막 9회초 타석에 대해 비난했다.

당시 문보경은 안현민의 희생타로 7-2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3구 삼진을 당했다. 허나 한국은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낼 필요가 없었다. 9회말에 1점을 내주는 순간 아무리 많은 득점을 해도 8강 진출이 실패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은 8회말에 올라온 조병현을 9회에도 올릴 계획이었기에 팔이 식지 않게 최대한 빠르게 이닝을 교대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다.

대만 입장에선 한국이 8점, 호주가 3점을 내면 실점률에서 가장 앞서 8강에 진출할 수 있기에 문보경의 플레이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도를 넘었다. 대만 팬들은 문보경의 SNS에 "운동가 정신이 없다", "너무 추하다. 스포츠맨 정신 조금도 없다"등의 말로 조롱했다.

반대로 몇몇 대만 팬들은 "스포츠맨십 없는 몇몇의 대만 네티즌들을 대신해 사과드린다", "이 행동으로 대만의 인상을 나쁘게 하지 마라" 등 자중을 요청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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