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조선의 사랑꾼' 홍석천 "男 잘못 만난 누나 새 출발 위해 조카 입양 결정" [종합]
작성 : 2026년 03월 09일(월) 23:57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작은누나의 자식들을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윤정수·원진서 부부를 집에 초대한 모습과, 홍석천이 결혼을 앞둔 입양 딸을 위해 상견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기성과 윤정수는 30년 지기 절친이다. 배기성은 윤정수와의 인연에 대해 "1998년인가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내가 완전히 무명이었다. 우리는 동갑이고, 나는 신인이었는데 얘는 최고 스타였다. 그런데 아무 조건 없이 나한테 잘해줬다"며 "정수와는 영원히 친구로 남아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정수가 욕하든 뭘 하든 난 다 들어준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배기성 부부의 집에 도착해 반갑게 인사했다. 배기성은 윤정수의 금목걸이를 발견했고, 윤정수는 "장모님이 선물해 주신 것"이라며 자랑했다.

앞서 돌발성 난청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배기성은 윤정수에게 "오른쪽 귀에 이명이 계속 난다. 소리가 들리다가 갑자기 안 들리기도 한다. 지금은 한쪽 귀가 거의 안 들린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그 원인에 대해 "한의원에서는 내가 가진 힘의 200~300%를 썼다고 하더라"라며 "생각해보니 거의 800%를 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경주에 예능 '대추나무 사랑 특공대' 촬영을 다녀온 뒤 아기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뒤로 아내와 8일 동안 매일 부부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그러면 멀쩡한 사람도 죽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나도 아내 만나서 몇 번씩 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서울대 병원에 CT를 찍으러 갔다"고 털어놨다. 배기성은 "애 하나 낳으려다가 아버지가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기성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내 이은비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러한 일상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결혼하면 이런 '데이'는 없어지지 않냐"고 반응했다. 이에 강수지는 "아내분이 아직 어린데 없애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생일 정도는 한다"고 밝혔다. 김국진이 "생일 정도만 해라"라며 최성국의 편을 들어주자, 강수지는 "기념일이 많지도 않다"며 "그런 걸로 살아가는 거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다음으로 홍석천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입양 딸 주은 양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은 양은 "2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천의 예비 사위이자, 주은 양의 예비신랑도 공개됐다. 예비신랑은 4년 차 금융업 종사자다. 둘은 내년 결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은 양은 아직 홍석천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 "인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했는데, 삼촌이라 부르다가 아빠라고 바꾸는 것에 대한 어색함 때문이다. 만약 삼촌이 아빠라는 호칭을 듣고 싶으면 그때부터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 근데 그걸 원할지는 모르겠다. 삼촌이라 부르는 게 좋으면 유지하고, 아니면 저는 아빠라고 해도 좋다"고 말했다.

작은누나들의 자식들을 입양해 키워온 홍석천은 입양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작은 누나가 이혼을 해서 혼자가 됐다. 이혼을 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는 와중에 이 남자는 절대 만나선 안 되는 그런 사람을 만났다"며 "(누나가) 안 좋은 상황이 있어서 도망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가 '애들 데리고 빨리 나와'라고 해서 애들을 데리고 피신을 왔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원래 입양까진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어찌됐든 누나가 첫 번째 결혼 실패하면서 얼마나 눈치를 봤겠냐. 우리 집안은 이혼이 없는 분위기였다"며 "누나도 본인의 행복을 찾고 싶을 때가 있을 텐데,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새 출발에 애들이 짐이 될까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가 바뀌어서 내 호적에 애들을 입양할 수 있더라. 그래서 누나에게 이야기했다"며 작은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딸 주은 양은 "입양된 이후 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다. 혹시라도 내가 갑자기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면 뭐든 들어 줄 것 같다는 안도감이 있다"며 "입양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견례를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 홍석천은 "사돈 사진도 못 봤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쪽 집안은 나를 너무 잘 아는데, 나는 그쪽 집안을 전혀 모르니까"라며 "약간 오디션 보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주은 양은 "그 정도냐"며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데 딸의 시부모님 될 분이니까 떨리는 거지 않나. 나도 긴장된다"고 말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한 홍석천은 양복 차림으로 상견례 장소로 향했다. 상견례 자리는 걱정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사돈은 홍석천에게 입양 당시 마음에 대해 질문했다. 홍석천은 "첫 번째는 누나의 인생을 위해서 그랬고, 두 번째는 '내가 애들을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마라' 해서 결정했다"며 "애들은 처음에 어른들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그때가 사춘기여서 고민이 있었다. 딸이 생각해도 저만한 보호자가 없으니까 좋은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현은 안 해도 가슴에 슬픈 구석이 있을 거다. 예비사위가 워낙 밝은 에너지다. 우리 주은이의 상대가 밝은 에너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 보는데 활짝 웃고, 에너지가 좋았다"고 밝혔다. 말을 이어가던 홍석천은 그만 눈물을 쏟았다.

홍석천의 눈물을 본 사돈은 "진정한 아빠, 진정한 내 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식을 키워본 경험이 없지 않나. 조카를 진정한 내 딸로 받아들였다는 게 대단하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구나"라고 밝혔다.

한편 홍석천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큰 방패이자 숙제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방패 같은 존재이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가족이 한 명 늘지 않나. 내가 신경이 자꾸 쓰인다"며 "사위한테 잘해줘야 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