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3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9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에서 열린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리트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빈은 3경기 만에 승리하며 4위(11승 3무 8패, 승점 36)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빈은 12개 팀 중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정규 시즌 1위는 슈투름 그라츠(12승 2무 8패, 승점 38)로, 빈과는 승점 2 차에 불과하다.
이날 빈은 후반 11분 아보브카르 바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태석은 팀의 추가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동료에게 짧은 패스를 내준 뒤 돌려받았고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드라고비치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태석은 오스트리아 리그 시즌 3번째 도움(2골)을 작성했다.
2002년생 센터백 이태석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을용의 아들이다. 2021년 FC 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포항 스틸러스를 거친 뒤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이태석은 지난해 9월 29일 라파트 빈과 '빈 더비'에서 유럽 무대 진출 후 약 한 달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고, 12월 7일 볼프스베르거전에서 프리킥으로 2호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태석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터치 62회, 패스 성공률 54%(15/28), 태클 2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4%(4/9), 공중 볼 경합 성공률 50%(2/4)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태석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한편 이태석과 함께 빈에서 뛰는 이강희도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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