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과거 이재룡의 음주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이재룡은 전날 밤 11시경 서울 지하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사고 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음주운전 적발만 두 번째이자 음주 후 사고로는 세 번째다.
다만 이재룡은 경찰에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라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가장 먼저 대중이 주목한 것은 얼마 전 이재룡이 출연한 음주 콘텐츠 '짠한형'이었다. 지난 2월 2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 출연한 이재룡은 안재욱 등과 주사 및 술자리에 관한 수다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음주운전 전과를 가진 두 사람이 주량 자랑을 늘어놓는 모습은 결코 환영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뭇매를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룡의 음주운전 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처리 됐다.
이번 사태의 여파는 유호정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로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한 유호정은 남편 이재룡의 음주 사건으로 달갑지 않은 시선을 함께 받게 됐다.
이미 유호정은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이재룡의 과도한 음주 문제를 지적하고 경고해 왔다.
2015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유호정은 남편의 술 문제로 연애시절부터 많이 싸웠다고 고백하며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 몰래 새벽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다"면서 "며칠 연속 나와 한 약속을 어기더니 새벽에 만취해 귀가하더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별거까지 했다고. 이후 지장까지 찍은 각서도 썼지만, 유호정은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라고 토로했다.
또 2019년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남편이 출연했을 때 평양냉면에 소주 14병을 마셨다고 말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자랑할 일도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MC들이 이재룡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자 "한번 살아 보시겠냐"면서 응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