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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몰린 류지현 감독 "아직 경우의 수 남아…호주전 선발투수는 손주영"
작성 : 2026년 03월 08일(일) 16:33

류지현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 있다"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대만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주전을 겨냥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대만과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지난 5일 체코전에서 11-4 낙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7일 일본전(6-8 패)과 이날 대만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1승2패를 기록했다.

17년 만의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이날 저녁 펼쳐지는 일본-호주전에서 일본이 무조건 승리한 뒤, 한국이 9일 열리는 호주전에서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결과가 마지막에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내일(호주전)을 또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이 WBC에서 대만에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전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한국이 승리했었지만,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대만 선발투수 구린 루이양에게 4이닝 1실점으로 묶인 것과, 대만의 홈런포를 억제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패인이 됐다.

류 감독은 "2023년부터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대만 대표팀과 지속적으로 경기를 했다. 많이 발전했다는 부분도 알고 있다. 굉장히 좋은 팀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면서 "(대만이)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고, 선발인 구린 루이양이 이닝을 길게 끌어 줘서 좀 더 뒤쪽에 힘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호주전 승리만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대만전에서 류현진, 곽빈, 데인 더닝을 모두 소모한 류지현 감독은 호주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1라운드 들어올 때부터 대만전에 3명(류현진, 곽빈, 더닝)을 다 붙여야 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며 "내일은 손주영"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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