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신상우호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을 겪고 있는 이란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시각)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란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5일 필리핀과의 경기에 잉어 8일 호주와 맞붙게 된다.
만약 개최국이자 강호인 호주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필리핀까지 잡게 된다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12개의 나라가 참가하고 4팀 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날 한국은 시작부터 이란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최유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5분엔 강채림이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7분 문은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의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 잡혔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한국이 끝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6분 장슬기가 최유정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에 들어갔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장슬기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를 최유리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이 후반에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이은영이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김혜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혜지가 올린 볼을 고유진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 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은 채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