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대전은 안방에서 2025시즌 승격팀인 안양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안양이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와 유키치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 측면에서 김동진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반면 대전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안양이 계속해서 좋은 공격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다.
대전이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빅토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은 혼전 상황이 되면서 볼이 골문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허나 토마스가 이를 걷어내면서 대전이 득점을 놓쳤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전이 후반 이른 시간에 균형을 깼다. 후반 9분 루빅손이 중앙에 있던 주민규에게 패스를 찔렀고, 주민규는 침투하던 서진수를 보고 볼을 올렸다. 이를 서진수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안양이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태희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볼이 이명재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마테우스였고, 여유있게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대전이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슈팅까지 연결되는 장면이 드물었다. 후반 29분엔 김문환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의 공격 과정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때 디오고가 권경원과의 경합 과정 중에 쓰러졌다.
결국 주심은 온필드 리뷰까지 확인한 결과 반칙을 선언해 대전에 PK를 줬다. 허나 키커로 나선 김현욱의 슈팅이 김정훈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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