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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8점' 한국, 3·1절 한일전서 아쉬운 역전패
작성 : 2026년 03월 01일(일) 16:09

이현중 / 사진=FI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3·1절에 펼쳐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B조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72-78로 졌다.

최근 남자 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마줄스 감독은 대만(65-77 패), 일본을 상대로 치른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2승2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잠시 뒤 펼쳐지는 중국-대만전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3승1패로 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의 에이스 이현중은 3점슛 5방을 포함해 2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기상은 11점, 안영준은 10점, 이정현은 8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에디 다니엘(4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에서는 조슈아 호킨슨이 한국의 골밑을 공략하며 24점을 기록했다. 와타나베 유타는 15점, 니시다 유다이는 12점을 보탰다.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1쿼터부터 이현중의 골밑 돌파와 이정현의 외곽포로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도 호킨슨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한국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끝에, 1쿼터는 한국이 16-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현중의 외곽포와 안영준의 빠른 속공으로 앞서 나갔지만, 일본도 호킨슨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쿼터 막판 니시다, 가네치카의 외곽포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2쿼터 종료 직전 문유현의 스틸 후 2점을 만회했지만, 전반을 38-42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서도 이현중의 3점슛 외에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사이 일본과의 점수 차는 41-4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에디 다니엘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코트의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에디 다니엘은 스틸과 득점, 블록으로 일본을 농락했고, 한국은 49-4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본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친 한국은 유기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5-5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승현과 유기상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이현중의 스텝백 3점슛으로 62-56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일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와타나베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현중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일본도 바바 유다이의 외곽포와 호킨슨의 골밑 득점, 와타나베의 덩크슛으로 응수하며 70-67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현중이 3점슛 반칙을 유도한 뒤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키며 1점 차로 따라갔다. 그러나 종료 1분 9초 전 사이토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한국은 72-78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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