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임하룡 "저장된 연락처 1만3000개…노년 로맨스 원해"(데이앤나잇) [종합]
작성 : 2026년 02월 28일(토) 22:46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임하룡의 입담이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코미디언 임하룡이 출연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이날 임하룡은 "'젊은 오빠'라는 유행어를 제가 만들었다"며 "원래 꿈은 연극배우, 영화배우였다. 시험에 다 떨어지고 코미디를 하면서 갑자기 잘됐다. 거기다 심형래를 만나서 출세할 줄 몰랐다. 그냥 일이 막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상하게 상복은 있었다. 인기는 비슷했는데 백상예술대상에 신설된 코미디 상도 이주일 형님과 같이 받았다. 상복, 인복은 많다"며 "더 줄 곳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래 함께한 동료 심형래를 언급, "'하룡서당' '하룡포목점' '하룡한의원' 등 시리즈를 같이 했다. 약속대로 안 해서 당황한 적은 없다. 형래는 실제로 때렸다. 곰방대로 때리니 얼마나 아프겠나. 재밌을 수밖에 없다. 형래 어머니만 울고 계신다. 그래도 돈을 많이 벌어다주니 '많이 때리세요' 하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1위가 세종대왕, 2위가 이순신 장군, 3위가 심형래더라. 왜 어린애들이 덜떨어진 애를 우상으로 뽑을까. 형래가 그거에 꽂혀서 벌레 관련된 코너를 만들자고 하더라. 난 어릴 때 꿈이 액션배우였는데 벌레가 액션을 해봐야 얼마나 하겠나. 그래서 관두고 MC를 했다. 하다 보니 콩트가 너무 그립더라. 결국 MC를 그만두고 콩트를 했다"고 떠올렸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반면 MZ세대는 임하룡을 배우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맨발의 기봉이' '범죄의 재구성' '웰컴 투 동막골' '이웃사람' 등에 출연했기 때문. 결국 '웰컴 투 동막골'로 제2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임하룡은 "앞으로 러브 신도 해보고 싶다. 김혜수, 전지현과는 아니어도 아빠와 딸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인민군, 동네 이장님만 하게 됐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때 부부 역을 했었다. 그런 신들이 재밌더라. 노년의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연예계 대표 '인맥 부자'인 그는 연락처만 1만3000개가 저장돼 있다고. "SNS 답장을 일일이 해주다가 눈을 너무 혹사시켜 녹내장까지 왔다. 안 되겠다 싶더라."

또 "조영남이 내게 '대단하다. 어떻게 한 여자랑 이렇게 오래 살 수가 있냐'고 했다. 아내는 그런 개그를 이해해준다"고 밝혔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사진=MBN 캡처


MC 문세윤 또한 임하룡과 숏츠로 대박이 났다. "특채 관련해 얘기한 숏츠가 조회수가 잘 나왔다"고. 임하룡은 "섭외는 한 번만 하고 연락 안 한다. 또 하면 얼마나 부담스럽겠나. 설운도 형은 늦게 연락해서 섭섭하다더라. 난 겸손이나 배려보단 사교적인 걸 일찍 터득한 것 같다.

방송을 중단한 뒤에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어머니가 아프시면서 방송을 안 했는데 너무 무료하더라. 엄마 생각만 나고. 처음에 그리던 그림은 되게 심오했다. 외로울 때 그림을 많이 그렸다. 재밌더라."

과거 가세가 기울었던 시절도 언급했다. "군대에 다녀오니 집이 힘들어졌다. 이사를 1년에 12번 다녔다. 아내가 미모가 좋아서 장사가 잘 됐다. 제가 신랑인데 '막내여동생 소개해달라'는 쪽지도 받았다. 집이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전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 와중에도 즐거웠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집에 돈이 없어 결혼식을 바로 못해서 아이 낳고 몇 년 후에 식을 올렸다. 가짜 다이아몬드 이만한 걸 해줬는데, 시간이 좀 흐르고 제대로 된 걸로 사줬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