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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임 후 첫 개막전 승리' 김기동 감독 "기분 남달라…히로시마전이 도움 됐다'
작성 : 2026년 02월 28일(토) 16:37

김기동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시즌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581일 만에 펼쳐진 경인더비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또한 서울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후 서울 김기동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기동 감독은 "제가 서울에 온 지 3년 째인데, 첫 해와 2년 차에는 모두 개막전에서 졌다.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남다른 것 같다. 늘 출발이 삐걱거려서 자존심도 상했는데, 이겨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히로시마전 이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경험 삼아서 오늘 경기를 잘 펼쳤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오늘 수호신 분들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안데르손은 안쪽이 아닌 사이드에 배치됐다. 김기동 감독은 "안쪽에 있는 게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사이드로 뺐는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몸이 좀 안 올라와서 많은 미팅을 가졌고, 팀에 10번 자리의 중요성을 말해줬다. 근래에 뛰었던 경기에선 가장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안데르손이 10번 자리에서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이 든다. 10번 자리에서 많은 선수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공간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후이즈와 클리말라에 대해선도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오늘 자신들의 특색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의 균형을 깬 건 신입생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후반 1분 바베츠의 패스를 받은 뒤 센스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김기동 감독은 "팀에 와서 첫 골이고, 계속해서 욕심도 있었다. 예전의 좋았던 모습들을 보여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 골로 다음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득점인 조영욱의 골에 대해선 "영욱이는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다 . 많은 경쟁자들이 오다 보니, 예전보다 진중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연습경기땐 선발로 나가지 못했지만, 시즌 들어와서 선발로 나가니 자신감을 받은 것 같다. 제가 임무를 내렸는데, 이걸 정말 잘 수행해줬던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은 강한 압박을 통해 인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기동 감독은 "인천이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 큰 틀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계속적인 훈련들을 통해 진지시켰고, 실패한 장면도 있으나 전반전에도 압박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압박하다가 빠질 수 도 있겠지만, 그것이 축구고 과감하게 압박하자고 했던 주문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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